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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시빌워 캐릭터 심리상태.(스포주의!!!!!) (24) 2016/05/02 PM 12:03
※ 이 게시물은 MCU 전체에 대한 내용을 담고있습니다. 그리고 데이빗 핀처 감독작인 세븐의 스포도 포함되어있으니

주의하시길바랍니다.

시빌워에서 캡틴이 너무까이는게 아닌가 해서 최애캐의 심리상태가 어째서 그랬는가??를 한번 제생각으로

주절주절거려봐야겠습니다. 중요한 캐릭터의 심리 상태만 나열하도록하겠습니다.

일단은 왜 갑자기 심리상태여?? 라는데 시빌워를 루소감독이 총칭하길 이것은 심리스릴러 장르이다. 라고

인터뷰를 했더군요, 그도그럴것이 여러개의 행동과 감정이 폭팔하는듯한 영화였으니 한번 되짚어봅시다.

1. 캡틴아메리카

하이드라가 대형 전투기로 미국을 조지려는것을 수동으로 조종하여 빙하속에 처박고 대가로 오랜시간동안

빙하속에 갇혔던 캡틴입니다. 그와중에 함께 동고동락했던 전우들은 거의 다죽고 첫사랑 페기만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반전은 윈터솔져에서 부모님만큼이나 아꼈던 친우 버키가 추락사고에서 생존하였으나 적에게 세뇌를 당해

적의 암살자로 활동을 하고있었단점입니다. 누구보다도 인생에 영향을끼친 인물중 하나가 그렇게되어있으니

당연히 캡틴도 흔들리고 버키에 대한 감정은 연민과 우정입니다. 결국 결착을 못냈죠. 차라리 그냥 버키한테

죽겠어란 심정이 윈터솔져 마지막 전투씬입니다. 그런 친구가 누명을 쓰고 살해명령이 떨어진상태에서

친구를 구하러 가지않는것은 캡틴이 아닙니다. 그리고 법안. 이거 생각보다 위험한 생각이죠.

막말로 타노스가 지구 쳐들어왔는데 UN 허가가 안떨어져서 어벤져스가 출동을 못한다?? 허가만 기다리느라

얼마나 큰 희생이 따를지 모르는 상황에서 캡틴이 '아 허가가 떨어져야됨. 몇명 죽건 지구가 빠개지던 내알바

아님' 이런생각이 캡틴이 할 생각은 아니죠. 그리고 윗선에 대해 불신할만도 하죠. 책임자라는 썬더볼트는

애초에 헐크를 군사무기로 이용하려는 사람이었고, 윗선은 어벤져스1에서도 맨하탄에 핵무기 떨궜습니다.

아이언맨2에서는 하이드라 인물이 아이언맨 슈트를 뺏으려고 했고 3에선 부통령이 대통령 먹으려고

킬리언같은 작자를 끌여들였습니다. 이런사람들한테 출동시기를 명령받으라고요?? 그건 캡틴의 생각에 확연히

위반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캡틴 역시 잘못한게있죠.

바로 가장 큰 잘못은 하워드 스타크의 죽음의 이유를 토니에게 숨긴겁니다. 그냥 버키가 세뇌당해서

아버지를 죽였어. 한마디 언질만 했으면 막말로 마지막 전투씬때 그렇게 토니가 감정이 북받히지는 않았을겁니다.

이렇게 빡쳐서 버키를 죽이려한 이유와 캡틴과도 싸우게 된 이유는 캡틴에 대해 토니가 배신감을 느낀거죠.

대화를 좀더 했다면 의외로 부들부들하게 넘어갈수도있었는데 소통의 부재가 히어로를 두짝으로 찢어놓은게

가장 큰 실수입니다.

2. 아이언맨

사실 저도 시빌워를 보면서 가장 불쌍했던건 역시 토니였습니다.

애초에 트라우마를 가지고있던 인물이고 새로운 트라우마가 바로 우리땜에 사람이 많이 죽었어입니다.

그리고 스칼렛위치가 힘을 제어 못하면서 완전히 이문제가 대두되고 울트론덕에 페퍼와는 냉전상태가 되고

친구라고 믿었던 캡틴은 옛친구 지키려고 대화도 안해주고 여러모로 고행길이었습니다.

그러나 법안에 대해서 죽은사람에게 느끼는 죄책감만 있었던건 아니고 페퍼와 다시 회복하려는 그런 노림수도

있었죠. 그렇다해도 캡틴 팀 안다치게 일부러 스파이디를 데려온거나 로디가 다치자 분노한 토니는 굉장히

인간적이었습니다. 그말을 바꿔말해 대단히 시빌워에서 감정적이었다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자기가 제모남작의 계략에 속아넘어간걸 안 토니는 다시 화해하려했으나 테이프의 내용을 보고

버키에 대한 복수심과 아무말도 알고 안해준 캡틴에 대한 배신감에 감정적으로 버키를 죽이려합니다.

가장 놀랐던건 이부분의 차용이 바로 데이빗핀처의 세븐에서 했다는건데요. 세븐의 악역 도우는

7가지 죄약을 모티브로 살인사건을 저지르는데 마지막에는 박스의 내용물을 보고 주인공에게 '분노'의

살인을 완성하게 합니다. 테이프를 보고 토니가 느낀감정중 가장큰게 분노인데 정말 나중에 보니까

기가막힌 연출이더라구요.

그렇게 자기가 중반까지도 나름 옳다 생각했던 법안에 대해서 후반에 그것을 부정하고 오히려 살인자를

자청하려는 모습은 처절하기까지했습니다. 결국 솔직히 앙금이 남은채로 친구들의 절반 이상을 잃은채로

끝이나죠. 아이언맨의 잘못은 어찌보면 스칼렛위치도 잘못을 했지만 애초에 어벤져스2에서 울트론을

만든 계기는 토니가 줬습니다. 그결과가 소코비아 사태였고 그 사건이 안일어났으면 제모도 이짓은 안했겠죠.

결국 재앙의 씨앗은 토니가 심었습니다. 굉장히 불쌍해보이지만 찬찬히 뜯어보면 아이언맨이 해놓은짓이

법안으로 연결이되는거죠.

3. 제모남작

어쩌면 토니보다도 불쌍한 인물입니다. 소코비아 사태때 어벤져스 덕에 가족이 몰살당했습니다.

저는 로키다음으로 매력적인 악역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다시 볼수있기를!!

아무튼 굉장한 복수심에 사로잡혀 어벤져스를 뒤흔든 인물입니다.

그렇지만 그과정에서 너무 다른이의 희생을 강요했습니다. 적어도 블랙팬서의 파파는 그랬지요.

그렇지만 아주 확실한 동기와 끈기로 별 능력도없는 인물이 내노라하는 영웅들의 사이를 찢어놓은것 보면

대단하기도합니다.

4. 블랙팬서

여기까지 오다 보니 시빌워의 대표적인 주제는 사실 복수심이 아닌가 합니다.

캡틴 빼고는 죄다 복수심이란 감정에 휩쓸려 행동하게되는 그런 캐릭터들이군요.

파파를 제모남작덕에 잃었으나 윈터솔져가 죽인줄 알고 분노의 추격자가된 인물입니다.

사실 법안에대해선 조금 부정적이었죠.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생각했던 인물이죠.

일단은 가장 복수심에 사로잡힌 인물이 제모와 블랙팬서인데 정말 MCU 사상 최고의 대인배가 아닌가 싶습니다.

자기 아버지의 원수를 알고나서도 법정에 세우겠다며 자살을 말린인물입니다. 돈과 명예를 모두가진인물입니다.

진짜로 고귀하기까지합니다. 원래는 토니처럼 행동하는게 맞는데....

사실 캡틴이 좀더 개자식처럼 보여서 그렇지 캡틴에게 버키가 어떤 존재인가를 따지고 보면

캡틴의 잘못은 자기생각을 너무 남한테 얘기를 안해주고 불통적인 모습이 강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지만 시빌워들어서서 감정적으로 변한 토니 역시 잘못됐다면 완전히 아이언맨은 끝장났겠지요.

그 동기부여가 너무 강해서 그렇지요. 각각 캐릭터가 걸어오고 생각을 들여다보면 어느편을 드는게 사실

미안해집니다. 그정도로 관객의 심리를 잘이용한 좋은영화가 시빌워가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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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반장중거리    친구신청

많은분들이 잘 못 알고 계십니다.
캡틴은 버키가 암살자라는 사실을 몰랐어요. 영화에서도 분명히 말합니다. "버키가 범인인줄은 몰랐어"

윈터솔저에서 아르님 졸라와의 대화를 통해 하이드라에서 하워드 스타크를 암살했다는 사실은 알 수 있었죠. 하지만 그 뒤로 영화 내의 어떤 장면에서도 캡틴이 암살자가 버키라는 걸 일 수 있는 장면이 나오지 않습니다.

캡틴은 부모의 죽음으로 괴로워히는 친구에게 굳이 암살 사실을 알리지 않았을 뿐이지, 제일 친한 친구가 암살자라서 비밀을 은폐한 게 아니죠. 주인장님께서도 잘 못 알고 계시네요.

torresmania    친구신청

음. 그전에 버키가 저격위치잡고있는 장면이 나와서 알고있는줄알았는데...

그럼 왜 알고있었냔 질문에 그렇다라고 수긍하는듯이 그랬을까요...

사시미의기사    친구신청

마지막에 아이언맨이 개소리하지마란 식으로 말하니 수긍을 했는데요?
캡틴은 알고있었던게 맞습니다.

스사 노오    친구신청

알고 있는거 아닌가요? 그 이후
아이언맨이 재차 물었을때 알고 있었다고 수긍 하는걸로 봤는데

메케메케    친구신청

그동안 명확한 증거가 없었을 뿐이지 캡틴은 버키가 암살범이라는 사실을 대강 눈치채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토니가 추궁하자 알고 있었다고 털어놓은 거구요

러버덕과오덕    친구신청

캡틴은 알고 있었죠 ㅡㅡ;;

원자력장판    친구신청

마지막에 편지로 사과도 합니다. 내가 숨긴것은 아이언맨 너를 위해서였는데, 그것은 너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였던것 같다 미안하다 라고요.

사냥꿈    친구신청

버키가 범인이라는 건 그 장면에서 처음 드러나는 거 아닌가요
제모가 그 영상 얻으려고 그 고생해서 거기서 처음 발견한 건 줄 알았는데

미야모토 무사시    친구신청

영상을 보여주고 난뒤 토니가 넌 알고있었냐? 이러니 캡틴이 ㅇㅇ 이러면서
수긍합니다. 마지막 편지 보냈을때도 숨기는게 토니를위해서 그랬다고...
캡틴은 버키가 범인인줄 사전에 알고있었습니다.

청오리    친구신청

슾호호슾호홓슾홓홓호스프포

로디가 다치자 분노하지 않았습니다
로디가 다친 이후 오히려 캡틴을 도와주러가죠

로디가 다치면서 "내가 잘못하고 있는건가?"라고 후회하게됬다고 보는게 더맞을겁니다

torresmania    친구신청

그순간에는 화가나긴났죠. 팔콘을 날려버렸는데...

Deca-TEN!    친구신청

캡틴을 도와주러 가는건 원래 정신과 의사가 죽은채로 발견된걸 알게되고 진짜 범인이 버키가 아니란걸 알면서 자기가 잘못 생각했단걸 깨달았기 때문이죠.

미에트리스    친구신청

토니가 울트론을 만든건 로키의 지팡이가 보여준 환상? 때문이 아니었던가요..
토르가 잘못했네.

파렌하이트    친구신청

토르 이전에 그 큐브때문에 이런일이 일어난것이죠ㅋㅋ
아니, 그러고보니 큐브도 토르네꺼잖어.
토르가 잘못했네.

torresmania    친구신청

어찌됐든 울트론 창조주가 토니라는건 변치않고 애써 외계인 트라우마를 떨쳤는데 희생자 트라우마가 또 생긴거죠.

스사 노오    친구신청

캡틴이 왜 까이는지 이해가 안감 ㅠ

저도 캡틴의 입장이었다면 어떻게든 버키 살리고 싶었을꺼 같아요
50년이란 세월 이후 자기와 유일하게 연결이 있던
페기카터가 죽음으로써 남은 연결고리는
버키뿐..

원자력장판    친구신청

캡틴의 심정을 이해못하는건 아닌데.. 개인적으로는 아이언맨의 심정이 더 와닿더라고요. 부모님과의 마지막 상황에서의 트라우마가 있던 입장에서 친구라고 믿었던 캡아는 진실을 숨기고 있었고, 캡아가 열심히 지켜줄려는 윈터솔저는 부모님의 원수였고요. 눈이 뒤집히고 피꺼솟하는게 너무나 이해가 되더군요.

사시미의기사    친구신청

그렇게 자기의 세계를 간직하고 싶어서 지켜냈던 친구는 다시
XXXX으로 되버리니....이건 뭐 구한것도 아니고 구하지 않은것도 아니고...;;

torresmania    친구신청

워낙 아이언맨의 고생이 임팩트하게 시빌워에서 다뤄지다보니 그런거고

캡이나 버키도 진짜 불쌍한 인물들이죠.

야나    친구신청

뭔가 저랑 생각이 다르시네요...
캡틴이 버키를 감싸는건 친구라서 감싸는 건 그냥 친구라서가 아닙니다.
친구긴 한데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이용만 당하다가 겨우 제정신 차렸는데,
그간 저지른 죄를 너무 과하게 (즉시 사살) 처벌받게 되서 그런거죠.
그리고 윈터솔져 끝나고 바로 쫓는것도 보호하려고 그랬다기 보단(기억 찾은걸 몰랐으니), 또 나쁜짓 저지르기 전에 자기 손으로 잡겠다는 의도가 있었다고 봅니다.

사진검    친구신청

캡틴은 처음부터 버키편만 든건 아님,,
어떻게든 사살 당하는것만 막고 같이 체포되서 변호라도 할
생각 이었는데
결국 버키도 누명 쓴거고 버키가 있어야
새로운 위험을 막을수 있기에 서두른 거죠,,

피스앤더시티    친구신청

캡틴의 버키에 대한 감정은 정말 윗분말씀대로 50년의 세월에 대한 연결고리와 또 가장 친한 친구 또 형제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죄책감 같은것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얼마나 버키를 생각하는지는 윈터솔저 마지막에서 잘 나오고요 오죽했으면 버키의 손에 죽을 생각까지 했을까요

사진검    친구신청

진짜 로스 장군이나 쉴드 세계 안전위원회등
윗대가리들 하는거 보며 못믿을만 하죠,,
윗대가리들이 사고친걸 어벤져스가 다 해결 했는데
이제와서 자기네들 말 들으라니,,

캡아 입장에선 어이 없을수 밖에요,,

torresmania    친구신청

애초에 쉴드 자체도 못믿던 인물인데 의외로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가지고 실행한다는게 캡틴의 또다른 매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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