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대슈가 그렇게 무너지면서 수어사이드스쿼드에 대한 기대를 접어놨는데
결과적으로 잘한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나가 역시나군요.
예고편에서 광년이 포스를 보여준 마고로비 빼면 도저히 남는게
없습니다. 한마디로 진부하고 지루하며 재미가없어요.
특히 DCEU는 캐릭터 붕괴가 너무 심해요. 고담시의 사랑꾼
조커라니..... 확인사살의 뱃신만큼이나 충격적입니다.
DC코믹스는 잘모르지만 내가 알기론 할리퀸이 조커를 짝사랑하지
않나요??? 세상에나 약통으로 할리퀸을 구하는씬은 저도 모르게
쌍욕이 나왔습니다. 솔직히 멤버 구성도 데드샷이랑 할리퀸빼면
별것도 없어요. 심지어 슬립낫은 등장한지 얼마되지 않아 리타이어
당하고 비장미가 넘칠거라 생각한 카타나는 정말 별로고 릭플래그가
인챈트리스를 구하러갈때 갑자기 얼마나 동고동락했다고 서로
마음을 열고 내사람을 건드리지마래요. 어이가 승천하는 대사입니다.
조커가 죽었다고 빠르게 데드샷으로 갈아타는 할리퀸은 더어이가
없고 거의 조드급의 인챈트리스가 나대는데 우리 뱃신님은 뭐하고
계셨는지도요. 정말로 총체적난국이고 액션신마저 배대슈보다
못합니다. 좋은곡은 나왔다는데 장면과는 어울리지 못하고요.
단, 중반까지는 조커의 사랑타령빼고는 괜찮았어요.
연기도 잘들은 했는데 역시 각본과 캐릭터가 망삘이라 살리지
못했고요. 특히 아카데미 수상은 당연한 배역인 조커에서 엄청
실망했네요. 캐릭터 붕괴하긴 싫다더니 마구 부수고있네요.
정말 실망스런 영화입니다. 단 할리퀸은 정말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