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제 저녁 늦게 봤습니다만 주말에 놀다보니 지금 올리네요.
아무튼 3년마다 찾아오는 스타트렉 시리즈의 최신작. 비욘드를 어제 보고왔습니다.
늘 자신만만하고 모험을 즐겼던 주인공 커크는 왠지 모르게 매너리즘에 빠진듯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그의 단짝 스팍은 타임슬립해온 늙은 스팍이 돌아가시면서
신발칸을 책임지려는 생각을 가지고있고요. 단지 좀 아쉬운것은 이러한 주제를
너무나 평이하게 그린것입니다. 많이들 수어사이드스쿼드와 비교를 하시는데
훨씬 낫고요. 다만 전작들에 비해 조금은 아쉬운 모양새입니다.
감독은 명실공히 분노의질주 시리즈를 일으켜세운 저스틴 린입니다. 액션씬의 때깔은
정말 잘나왔습니다. 속도감 넘쳐서 놀랐습니다. 다만 신캐릭터의 포스 자체는 2의
베네딕트 컴버배치에 비해 후달립니다. 다만 계속 호흡을 맞춰온 엔터프라이즈의 선원
들의 케미는 돋보입니다. 무엇보다 락음악을 틀고 적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이나
중요부분에서 임팩트 넘치게 터지는 장면은 굉장히 맘에듭니다. 다만 왠지모르게
쌍제이가 다시 연출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조금은 레너드 니모이의 추모작 분위기도
나고요. 악역도 나름대로 변화를 못받아 들이고 흑화해서 괜찮긴한데 이드리스 엘바 치고
는 좀 아쉬운 캐릭이 아닌가 하네요. 킹스맨의 의족녀로 나온 소피아 부텔라의 케릭도
뭔가 아쉽고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기대치만큼은 해주었습니다. 본디 기대치를 만족
시킨게 얼마만인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