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를 들으면서 몇가지 기억나는게 있는데 어제 지진나고 떠오르는 강사 한분이 있으시다.
그분은 지진같은 자연재해에 대하여 강의하러 오신분인데 말씀하시기를 우리나라도 언젠가 크게 지진이 올거고
그 대책에 대해 미미하니 항상 식구수대로 안전모를 구비해놨다고 했다. 그때당시야 엄청 특이한분이네 하고 넘겼지만
어제 지진난게 경북은 완전히 심각하게 천장이 무너지거나 화분이 떨어져 차가 박살나는걸 보니 진짜로 언젠가는
내가 살고있는 지역에 크게 터지면 필요하겠구나 싶다. 특히 대피시에는 머리보호를 위해 양손에 뭐를 들고 머리를 가리고 움직여야할텐데
개를 키우고있어서 얘를 그냥 두고갈순 없는 노릇이니 양손을 개를 안는데 사용하면 내머리는 완전히 무주공산이니까 효과가 미미할지언정
아무런 대비를 안하는것보단 나을것같다. 사람일이란게 어찌 될지는 모르지만 워낙 둔해서 그런가 첫번째 지진을 느끼지도 못하고
무시하고 와우를 계속했는데 두번째 지진은 광주에서도 느낄정도였고 본체가 떨리면서 약간씩 움직이더라.
대단히 놀랬고 어머니도 굉장히 놀래셨다. 그나마 우리쪽이 진원지가 아니라 이정도로 끝났지 다시 진도 7 정도가 때리면 공터나
학교 운동장으로 피신해야할텐데 그럴때는 안전모 쓰고가야겠다. 근데 무슨 안전모가 튼튼한지 모르겠다는게 함정임;;;;
두툼한 옆으로 매는 가죽 가방에
수건 2장 , 비상용 옷 , 상비약 같은거 넣어뒀습니다;;
사람 일이라는게 모를 일이니 어제 경험하고 나서
부랴부랴 준비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