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신작 새로운 멤버의 첫영화 닥터스트레인지를 보고왔습니다.
일단 크게 마블의 첫선을 보이는 영화의 공식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냥 첫소개를 해주고 그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줍니다. 그냥 곁
들여 주죠. 너무 스토리가 완만하고 술술 훌훌 넘어가버립니다.
좀더 고난으로 굴려도 되지않나 허드렛일부터 수련 시작을 한다던가
그냥 마치 얼마 안되서 인정받아버리고 마법을 배우고있습니다.
그리고 쪼렙주제에 계속 사부님이랑 사형께 까붑니다. 오만방자한
캐릭터이긴하지만 고난이 너무 없어서 조금 당황스럽네요.
그저 손을 다쳐서 생업을 못해요. 이걸로 좀 부족한 느낌입니다.
아이언맨1과 비슷한 플롯입니다. 아직은 쪼렙이고 템빨로 보스를 이깁니다.
차라리 게롤트같아서 아지노스같은 칼로 1.5킬 이나 해낸 케실리우스
가 더낫습니다. 도르마무 전은 솔직히 너무 어이없는 방식이 아니었나
싶구요. 차후 적수가 될 모르도 역시 좀더 내면의 사악함을 더 드러내
야 했을텐데 그것도 좀 부족하고요.
일단 단점만 나열해봤습니다. 장점은 화려한 출연진이겠죠.
오히려 이부분에선 공식을 깨뜨렸습니다. 주연 보다 조연에
화려함을 더해주고 조금은 인기배우에서 밀려나거나 인지도 없는
배우를 발굴하여 키워놓은게 캐스팅 공식인데 이번에는 셜록
스타트렉 호빗까지 섭렵하며 인지도 있는 베네딕트 컴버베치가
발탁되었습니다. 조연은 노예12년에서 명연기를 펼쳐준
치웨텔 에지오포와 설국열차로 익숙할 틸다 스윈튼 그리고
탁월한 고문씬으로 유명한 매즈 미켈슨으로 화려합니다.
그라고 시각효과는 진짜 뇌랑 눈이 관광당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최근 인터스텔라가 최고가 아닌가 했는데 닥터 스트레인지는
굉장합니다. 다만 거기와 연기에 너무 힘을 쏟아버린.... 듯합니다.
스토리가 너무 완만한것빼곤 괜찮습니다. 다만 첫번째에는 힘을 빼고
들어가자 뛸필요없어 걸어가자하는 분위기네요.
최근 마블 시리즈가 완전히 궤도에 올라있는 상태라 좀 부족해보이는
게 아닌가 합니다. 개인별 영화 첫작품의 제 선호도는
아이언맨>가오갤>앤트맨>닥터스트레인지>퍼스트어벤져>토르
순 입니다. 사실 꽤괜찮긴해요. 연기를 전부다 잘합니다.
레이첼 맥아담스도 의외로 귀여운씬이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