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극장에서 관람한 작품 기준입니다. 딱 20회 관람했네요. DCEU가 본격적으로 들어갔으나 갈수록 실망감만 늘어났네요.
그래도 두편다 블루레이는 샀지만 사실 수스쿼는 마고로비 보려고 산거라.... 돈옵저 확장판은 나름대로 좀더 정리가 된듯한 느낌이지만
느금마사의 향기는 지울수 없더군요. 일단 올해 개인적인 관람작 TOP3입니다. 곡성은 무서워서 IPTV로 봐서 제외했습니다.
3. 신비한 동물사전
해리포터가 끝났지만 이 좋은 세계관을 냅둘리가 없는 할리우드에서 얇디 얇은 책을 완전히 재해석해서 영화로 내놓았습니다.
너드미가 넘치는 연기파 배우 에디 레드메인이 받쳐주는 새로운 이야기는 DCEU로 오염된 워너작품에 대한 불신을 씻어내기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무려 각본에는 원작작가 조앤 K 롤링이 들어가있습니다. 역시 글쓰는 재주는 남다르신 분인것같습니다.
2. 캡틴아메리카 : 시빌워
썰로만 나온다 아니다 못나올것이다. 했던 시빌워가 캡틴의 세번째 이야기로 찾아왔습니다.(근데 거의 어벤져스 아니냐??)
무려 영웅들의 대립을 다뤘습니다. 돈옵저와는 다르게 굉장히 심리적으로 뛰어나게 말끔하게 나온 작품입니다. 제모는 올해 최고의 악역으로
꼽아도 손색없을 캐릭터고 아직까지도 누가 옳았나 란 토론이 지속적으로 벌어지고있습니다. 감독이 누가 옳았는가?? 를 블라인드 테스트때
물어봤다는데 스타크와 캡의 비율이 5:5로 나타날 정도로 각 진영에 합당한 이유가 있다는 게 가장 맘에듭니다. 화려한 출연진은 덤이요.
스토리도 굉장히 블록버스터답지않게 말끔히 잘 뽑았습니다.
1. 라라랜드
본디 MCU나 블록버스터쪽이 입맛에 맞는데 올해는 시상작이 최고였습니다.
꿈과 사랑에대해 아주 잘그려낸작품입니다. 뮤지컬영화인데 그걸 뛰어넘는 연기와 연출이 돋보이는작품입니다.
갓 40도 안된 감독이 이런걸 해냈다니 믿기지않습니다. 전작 위플래시보다 재밌게봤고 무엇보다 오프닝과 엔딩이 엄청나게 잘뽑힌 작품이 아닌가
싶네요. 색감이 엄청 뛰어난 작품입니다.
1월의 절반이 지나갔는데 이제서야 올리게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올해의 남자 배우는 크리스 에반스 여자배우는 엠마스톤을 꼽고 싶습니다.
올해도 좋은 작품이 많이 나올것같은데 여러분은 작년에 재밌게 보신 작품이 뭐가 있는가요??
torresma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