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는 존윅 챕터2지만 또 고질병인 원제가 맘에안들어
바꿀거야잉~ 이 또 도졌습니다. 그래도 존윅의 완전 복귀를 그려내니
재장전이라는 부제는 어색하진 않군요. 적어도 분노의질주8이
더 익스트림이라는 가당치 않은 부제를 입은것보단 훨씬 낫지만요.
아무튼 리암니슨의 승계자 중년의 핏빛 복수혈전의 계보를 잇는
존윅이 돌아왔습니다. 아내와의 추억이 있는 개와 내가 아끼던 차
를 건드렸어 너네 다 죽일거야!!!!!! 를 외치며 화려하고 실용적인
액션의 1편과는 다르게 이번엔 과거에 은혜를 입고 그 은혜를 꼭
갚아야한다는 징표덕에 결국 또다시 원치않게 복귀하게된 존윅의
두번째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총평을 간단히 하자면 1편보다 훨
씬 낫습니다. 스토리도 좀더 당위성이 있고 액션 연출은 기깔납니
다. 좀더 1편보다 부드러워진 느낌??? 아직도 근접격투는 뭔가가
어색하지만 총기 액션씬은 입이 다물어지지 않고 격투씬도 좀더
키아누 아조씨가 연습을 빡세게 했나 좀더낫더군요. 특히 엑스트라 학살보다는
암살자끼리의 혈투가 좀더 액션시퀀스가 멋지지않나 싶구요.
그리고 보면서도 수위가 장난 아니던 연필씬 푹씬까지.....
아마 이제 1편 공동감독이던 데이빗 레이치는 데드풀로 이적
한것같던데 데드풀이 보여줄 스타일리시한 액션이 기대가 되네요.
굉장히 만족스럽고 1편은 블루레이 사기가 좀 애매해서 안샀는데
2편덕에 구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암살자의 규율을 깬 존윅이
어떻게 막막한 상황에서 살아남을지 3편도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