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밌게 본 만화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입니다.
왜 나루토의 후계자 소릴 듣는가했더니 재밌더군요.
근데 이런 반응도 있더군요. 흥행요소는 죄다 때려박았다.
라고 그래서 싫다고. 그러나 이반응이 은근히 공감이 갔습니다.
우정 캐릭터 감동요소를 전부 갖춘 만화거든요.
오늘 관람한 영화 파워레인져스도 매한가지입니다.
제목부터 불만인게 파워레인저로 했어도 충분할텐데 굳이
일본 전대물이랑 구분 짓고 싶었나 어색하게 바꿨습니다.
두번째 불만은 잠시뒤에....
장점만 때려박았다 이말이 파워레인저에도 대입이 되는건
최근 슈퍼히어로의 흥행요소를 심할정도로 때려박았습니다.
뭣하나 놓치지 않으려는지 기본은 하이틴 무비 삘입니다.
글리에 적당히 크로니클을 섞은 느낌???? 의외로 무겁게
진행이 됩니다. 잘나가던 애들도 있고 아싸같은 애들도 있는데
결국 사회에서 문제아로 낙인찍힌 고민많은 10대들이 주인공입
니다. 각자 고민이 많은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고민은 캐릭터를
잡아주고 히어로물의 대세가 되어가는 고뇌의 파트를 맡아줍니다.
그러나 무릇 그렇듯 하이틴물은 중간에 엄청 늘어지는 문제가
강하죠. 이 완급 조절에 살짝 실패한데다가 뒤에 더 비기닝이 붙은
이유는 슈트를 입기까지 1시간이 훨씬 넘게 걸립니다. 의외로
드라마적인 요소가 훨 강합니다. 작정하고 청소년을 타깃으로 삼
은듯하게 흘러갑니다. 그렇기에 이부분에서 늘어지는게 주요 단점
이지만 생각보다 무난하게 흘러가서 꽤 드라마도 재밌게 봤어요.
단, 화끈하게 졸개를 때려부시는 씬이나 육중한 메카 전투씬이
훨씬 헐겁고 짧은것이 가장 크게 다가옵니다. 특히 메가조드
디자인은 정말..... 디자인부서 갈궈야됨. 슈트 디자인은 그리
잘만들고 ㅠㅠ 왜 우리 잘생긴 메가조드를 토르 디스트로이어
짭으로 만들었냐 ㅅㅂ 꼭 그래야만 속이 시원했냐↗
아무튼 이제 시작인지라 좀더 2편을 기대해봐야겠죠.
제작사가 라이온스게이트입니다. 네 재앙과 같았던
트와일라잇 시리즈와 제니퍼 로렌스를 할리우드의 완전
인기인으로 만들어준 헝거게임 시리즈를 제작했던곳입니다.
미래 먹거리로 파워레인저를 선택했는데 이왕이면 좀더 봤으면
하네요. 워크2랑 기다릴게... 좀 늦더라도 나와주련....
저는 꽤 캐릭터들이 맘에들었고 (특히 킴이 정말 이쁘고 몸매도
어우야...) 무엇보다도 조드들 출격때 고고 파워레인저~! 나올
때는 순간 유딩때로 돌아간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게다가 자칫 유치해보일 졸개 전투씬 후 불리하면 거대화해서
메카끼리 전투한다라는 클리셰를 의외로 그건 정공법으로 들어
가서 놀랍더군요. 아무튼 생각보다 영화화로 적절하게 무게감을
갖춘 느낌이 강하네요. 2편이 기대됩니다.
2편엔 본격적으로 그린레인저 토미가 나올거 같으니 기대가 큽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