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제 봤으나 몸이 급안좋아져서 TV만 보고 누워있어서
오늘 올립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가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무려 6년의 공백을 깨고 돌아왔는데요. 3편에서 터너가와
이별하고 새로운 페이즈로 갈테야! 하면서 기똥차게 만들고자
했던 4편이 평가가 와장창나면서 결국 5편에는 윌 터너 아들내미
가 조연으로 나옵니다. 저주가 매편마다 나오는데 이 시리즈도
터너를 벗어나면 안되는 저주가 있나 봅니다. (그런것치곤 3편도
마지막에 와장창 아니었니????) 이제는 올랜도 볼룸도 장성한
아들내미가 있는 아부지역으로 나오다니 내가 나이를 먹긴 먹는
구나 이생각도 드네요. 하기사 1편이 중딩때 나왔으니...
일단 5편은 1편의 분위기가 많이 납니다. 처음에 3총사가 만나는
분위기와 비슷하달까요. 배우진은 뭐 좋습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하면 빠질수없는 조니뎁과 제프리러시 그리고 약방의 감초
조니뎁과의 만담콤비 케빈 맥널리까지 복귀했습니다.
새 악역에는 4편 히로인의 실제남편. 그리고 악역연기로 정평이
나있는 하비에르 바르뎀이 터너 아들내미 답게 좀 기름지게생긴
브렌튼 스웨이츠가 헨리를 김수현의 이상형으로 잘알려진
카야 스코델라리오가 카리나로 나옵니다. 왠지 모르게 헨리와
카리나는 조금의 터너커플과 비슷해보이는데요. 아무튼 4편이후
로 바다의 지배자는 바르보사가 가져가고 잭스패로우는 오래된
전설이지만 지금은 빈털털이로 나옵니다. 거기에 오랫동안 함께
했던 선원들마저 떠나고 말죠. 착잡해진 잭은 기분이다. 하고
전설템 나침반을 넘겼다가 예전에 마의 삼각지대에 가둔
살라자르를 해방시켜주고맙니다. 잭의 꾀에 넘어가 봉인 당했던
살라자르는 잭을 노리고. 잭을 살려면 저주를 푸는 삼지창을 찾아
야합니다. 헨리 역시 저주에 묶인 아버지를 구원하기 위해 삼지창
을 찾고있고 그 위치를 별을 보며 안다는 카리나도 엮이고 바다의
지배자를 찾으려는 바르보사도 합류하여 삼지창 찾기 파티가
결성됩니다. 이야기의 흐름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도
최애캐중 하나인 바르보사의 스토리가 부각되서 더더욱이 좋았
어요. 올해의 아버지상은 욘두와 바르보사가 공동수상해야 할것
같네요. 여전히 신나는 He's pirtes 브금과 함께 잭의 운빨 날리는
모험을 보고있자면 아직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가 경쟁성이 있
는 시리즈구나를 느끼기도하고 마지막에는 엄청 감동적이기도하
더군요. 또 계속해서 시리즈가 이어질것같으니 기대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