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해를 잘못했기에 다시 봤습니다. 별거아닌걸 잘못이해해서
왜그랬지란 생각으로 재관람을 했습니다. 일단 이영화는 전쟁
영화가 아니라 재난영화에 가깝습니다. 자연재해에게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그려내는게 재난영화의 정석이라면 덩케르크는
독일군의 공격에서 필사적으로 생존 귀환하고자 하는것이 메인스
토리입니다. 일단 드라마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한명만의 명연기
를 담아내는데에 재주가 있는 놀란 감독이지만 이번영화는
펼쳐져가는 내용에 집중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생동감이 아주 뛰어납니다.
총격사운드는 기똥차며 무엇보다도 이것에 방점을 찍는것이
슈투카의 악마의 나팔이란 별칭만한 공포감을 세세히 느끼는것
에서 제대로 드러나죠. 좋았던 배우는 마크 라일런스와 톰하디가
최고였습니다. 아군을 구하기위해 공중에서 분투하는 파리어와
조국의 아들들을 구하기위해 노력하는 민간인 도슨도 감명깊었
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맥스로 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총기사운드 때깔이 다르더군요. 진짜로 배안에서 숨어있는 씬은
저도 총격에 놀라고 배우들도 놀라는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여줍니다. 첫회 관람시에 이 느낌을 정리하고있는데 옆에서
어떤 청년이 내가 전젱터에서 철수하는 느낌이었어 라고했는데
정말로 그런느낌입니다. 5번 강조해도 모자릅니다. 꼭 아이맥스
로 관람하세요. 그래야 더 좋습니다.
항공전만 해도 독일공군에 맞서서 피터지게 싸우고 있었는데
실제 영화에서 보인 항공기 수는 10여대 정도밖에 안된 듯하더라구요
심리묘사나 스릴러쪽에 초점이 맞춰졌다곤 해도 좀 아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