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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혹성탈출 종의전쟁 감상후기. (스포있음!!!!) (4) 2017/08/17 PM 03:10

8월동안 영화를 꽤 많이 봤네요. 택시운전사랑 신카이 마코토의 

 

3작품을 내리달렸고 광복절날 쉬게되어서 혹성탈출을 보고왔습니다.

 

일단 차후에 4작품은 후기를 올려보도록 하지요.

 

일단 종의 전쟁이란 부제는 사실 마베급 폭발씬이 나오면서

 

그와중에 하드캐리하는 시저와 친구들의 쩌는 액션씬이 마구

 

나올거라는 기대감이 들게 했는데 막상 까보니 그런게 아니라서

 

실망스럽기도 합니다. 많이들 폭발... 겁나게 큰 폭발씬이 필요하다

 

란 생각으로 보러가셨을텐데 전부 실망하셨을겁니다.

 

하지만 못지은 부제가 전혀아닙니다. 엄밀히 따지면 인간 입장에서는 

 

멸종을 막기위해 사투를 벌이는 셈이니까요. 

 

그렇기 위해 나온 캐릭터가 대령입니다. 사실 영화 볼때만해도

 

너무 잔혹하고 비정해서 나쁜놈이란 인식이 강하게 들지만

 

곱씹어보면 멸종 직전에도 살아보려는 생존의지가 강한 인물입니다.

 

오히려 증오에 빠진 시저에게 감정적이라고 말할정도로 사투에

 

대한 생각을 하고있는 인물입니다. 이는 2편에서 인간에게 증오

 

를 품고 기어코 일을 사단내고만 코바와도 일맥상통합니다.

 

결국 시저의 가족을 죽인것은 눈앞에 들이닥친 패배의 기운에

 

공멸하겠다라는 심지가 있죠. 어찌보면 비정해보이는 인물이지만

 

당위성이 있는 악역은 언제나 좋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죽을때도 지켜냅니다. 

 

연기파배우 우디 해럴슨이 아주 잘해주었습니다. 일단 영화는 블록버스터 보다도 마치

 

유인원 입장에서는 책임감 넘치는 리더인 시저의 입장에서 보여지는

 

드라마 장르입니다. 2편까지만 해도 어느정도 인간에 대한 신뢰

 

를 버리지 않던 시저가 가족을 잃고 인간에 대한 증오심이 커져

 

있습니다. 2편에서 대립했던 코바와 마찬가지로요.

 

게다가 그 증오로 무리마저 수용소에 갇히고 자신마저 갇히면서

 

온갖 고초를 당하면서도 유인원을 하나로 묶어내는 씬이 마치

 

성경의 예수같아보입니다. 수용소 씬은 거진 홀로코스트고요.

 

시저의 감정선을 정말 제대로 그려냈습니다. 감정선 자체만 놓고

 

보면 아카데미 수상작 못지않게 빼어나게 뽑혔습니다.

 

하지만 스토리는 여타 새로운 캐릭터는 클리셰 적입니다.

 

배드에이프는 늘 그렇듯 어벙이가 죽도록 하드캐리해나간다는

 

역할이고 당나귀는 결국 마음을 돌려 멋지게 산화하는 역할로

 

나오지요. 그나마 덜 클리셰인것은 인간에게서 배척받고 유인원

 

무리에 받아들여지는 노바가 클리셰를 비켜갑니다.

 

사실 빵빵 터지는 블록버스터를 생각하면 실망하지만 유인원의

 

구세주인 시저의 감정선에만 몰입한다면 높은 점수를 줄수있을것

 

같습니다. 앤디 서키스의 모션 캡처 연기는 역시나 일품이고 결국

 

소임을 다한채로 죽음을 맞이하는 시저는 성스러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이제 그의 대의는 코넬리우스와 노바가 이어가겠지요.

 

4편이 나온다는 루머도 있던데 시저 라는 매력적인 캐릭터의

 

일대기 마지막으로는 아주 빼어나게 잘뽑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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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튀김    친구신청

잘 읽었습니다. 촛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리 보이게 되는 군요.

우디 헤럴슨 캐릭터가 참 좋았던것 같습니다.

torresmania    친구신청

많이들 제목때문에 블록버스터를 기대하셨다가 실망했단 글이

많아서 적었습니다 시저의 드라마에만 집중한다면 결코 못만든

영화가 아닌데 말이죠.

글로리ㅡ.ㅢv    친구신청

에잎! 투괴더! 슈트롱!!!!

torresmania    친구신청

유인원은! 뭉치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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