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빌워 최고의 대인배가 솔로영화로 복귀했습니다.
사실 개인멤버의 1편에는 전혀 힘들이지 않고 중간만 기자라는
느낌이 강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언맨1 다음으로 꼽고싶습
니다. 간만에 힘좀 들였네요. 1편만 꼽았을때는 괜찮습니다.
다만 진행이 많이 되다보니 윈터솔져나 시빌워에 비교를 당하는
데 비교대상이 퍼스트어벤져를 대야죠. 아무튼 시빌워때 블랙
팬서는 왕자였지만 왕 티차카가 죽고 자신이 왕에 오르면서
다시한번 시험받는 입장이 됩니다. 이미 인성은 왕이 되고도
남을건데 굉장히 한꺼풀 벗어던지도록 시련이 남아있습니다.
믿었던 아버지의 실수. 그리고 틀리지않고 다른 사상을 주장
하며 왕위에 도전하는 버려진 사촌동생까지.
사실 이영화는 굉장히 메시지를 주려고 노력합니다.
인종차별에 대한 내용에 흑인사회의 과오와 나아갈길을 제시합
니다. 그렇기에 블록버스터의 위치에서 좀더 벗어납니다.
사실 저도 인피니티워의 떡밥이 가득할거야! 라고 기대했는데
그건 아니네요. 일단 영화는 라이온킹에 왕좌의 게임을 섞은
모양새입니다. 와칸다는 표면은 세계 최빈국이나 알고보면
비브라늄을 숨기고 그것을 이용해 엄청난 발전한 나라인데
생각보다 훨씬 보수적입니다. 전통을 굉장히 중시하다가도
왕위 계승식은 그저 왕의 장자가 물려받는게 아니고 시초의
5개부족의 족장이 계승권을 주장해서 결투로 인해 계승자를
가려냅니다. 이것또한 힘을 가진다가 우리의 왕이다! 라고 하는
힘의 논리랄까요. 이 전통이 굉장히 맘에드는군요.
그렇게해서 또 전통의 전사 블랙팬서가 되려면 허브를 먹고 신체
강화와 선조의 의지를 계승하죠. 이 또한 와칸다의 전통이죠.
게다가 비브라늄을 감추는것도 죄다 와칸다를 지키겠다는 전통
입니다. 반대로 티차카의 동생은 외국에 스파이로 나가 생각이
급변합니다. 인종차별로 고통받는 흑인사회를 구제하는것은
강한 어필이라는 급진주의를 주장합니다. 이 또한 틀린얘기는
아니죠. 하지만 결국 생각의 차이가 티차카의 실수를 불러오고
와칸다를 지키려는 전통덕에 조카를 버려두고 옵니다.
버려진 조카 에릭은 아버지의 급진사상을 이어가고 와칸다에
돌아가기 위해 물불가리지않습니다. 그렇다고 에릭의 사상이
틀리지않았죠. 단지 다를뿐입니다. 인종차별을 없애려고 이러는
것뿐이죠. 블랙팬서의 가장 큰 묘미는 권력에 대한 암투도 있지만
저마다에 인종차별주의에 여러가지 시선을 투영합니다.
온건파였던 티차카나 티찰라. 급진주의를 얘기하는 에릭과
와카비가 대립하게 되는거죠. 사실 에릭의 캐릭터는 좀 아쉽지만
타당성이 넘치는 악역입니다. 단지 왕위를 갖고싶어서가 아니라
급진주의를 주장하려면 와칸다의 무기가 필요했기에 왕위를
노린거죠. 좀더 심오하게 파고들수도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제모다음으로 괜찮은 악역이 나온것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인종차별 이니 사회가 나아갈길 제시니 하는 바람에 블록버스터
장르기 옅여진것도 분명히 아쉽지만 확고한 메세지와
마지막에는 기어코 적이었던 에릭의 사상까지도 흡수하며
힌층 더 현명한 왕이 되가는 티찰라의 캐릭터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게다가 재능넘치는 흑인배우들이 잔뜩 나옵니다.
록키 스핀오프로 재능을 보여준 라이언 쿠글러가 감독을
맡았고 역시 크리드의 주연으로 흑형토치라는 오명을 벗어버린
마이클 B 조던이 악역 에릭을 아카데미 위너인 루피타 뇽오가
전 여자친구 나카타를 겟아웃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다니엘 칼루야가 와카비로 시빌워에서 흑과부 접을기세였던
오코예가 돌아왔고 설장상 토니 스타크보다 천재라는 공주
슈리까지 굉장히 캐스팅이 짱짱합니다. 게다가 PC 조까라는듯
여성캐릭터의 활약도 괜찮네요. 1편 치곤 굉장히 괜찮았습니다.
외국에 스파이로 나가서 고통받는 흑인들을 돕자고 하는건
티찰라의 동생이 아니고 여친님이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