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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레디플레이어원 감상후기. (스포있음!!!!!!) (1) 2018/04/06 PM 11:51

사실 지난주 토요일에 봤는데 제 최대의 적. 귀차니즘덕에 지금

 

올리게 되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좀 저에겐 멀어보이는

 

이름입니다. 2003년 정도에나 영화감상이 취미로 발전된터라

 

정작 스필버그 영화의 전성기때를 살짝 지나쳤고 라이언 일병 

 

구하기 는 초등학생때 보려다가 노르망디 상륙씬에서 장기자랑

 

씬을 보고 트라우마가 생겨서 손이 안가고..... 쥬라기 시리즈는

 

못보기도 했고 취향이 아닌것같아서 안봤습니다.

 

게다가 옛날 영화는 주로 명절특선영화로 섭렵했기에 취권이나

 

007은 익숙하나 의외로 스필버그 영화는 안틀어줬던것같네요.

 

물론 터미널이랑 ET는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하지만 점점

 

취향이랑은 안맞아서 명감독이란건 알겠는데 제가 평가를 

 

못내리겠더군요. 아무튼 그러한 생각도 접어버리게 만든게

 

바로 레디플레이어원 입니다. 사실 이영화는 게임을 접한 기간이

 

길면 길수록 더 감동적일텐데요. 무려 게임계의 한획을 그은

 

아타리가 나옵니다. 그뿐만아니고 너드미가 넘치는 할리데이는

 

게이머가 바라는 이상적인 개발자의 모습을 보여주죠.

 

실제로 기발한 게임은 이런 괴짜들이 많이 만들었다 라고 저는

 

알고있습니다. 전형적인 향수를 자극하는 소재가 아닌가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최근에 게임을 즐기기시작한 사람들도

 

배려를 해주는게 최신게임 캐릭터도 나오는가 하면 요즘 게임

 

개발사의 행태를 꼬집기도 합니다. 악역 소렌토는 악랄해보이는

 

전형적인 악당인데 게임을 자본주의적으로 보기만하죠.

 

그 대척점에는 게이머가 바랄것만 넣으면 선망의 대상이 되는

 

할러데이가 있습니다. 레디플레이어원을 관통하는주제는

 

소렌토 모로 할리데이가 모여 얘기하는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와중에도 계급별로 과금하자고 주장하는 소렌토와 그것을

 

게이머가 원치않을거라 해서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 할리데이

 

사이에서 모로는 게임에도 나름의 룰이 있어야 한다고 일갈하죠.

 

게임을 부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는 소렌토는 그렇다쳐도

 

나름 올바른 소릴 했던 모로마저 내칩니다. 룰이 없었던덕에

 

게임에 너무 집중하여 게임내의 빚을 현실의 악덕기업에

 

끌려가 게임내 강제노동끝에 사망하는 사람마저 있습니다.

 

본의아니게 엄청난 자유도가 소렌토 돈벌이에 도움이 되고말죠.

 

이 씬이 주장하는바는 요즘 게임들은 너무나도 돈에 환장한 작태

 

를 보여준다는것을 꼬집고 (약칭이 E에서 A로 끝나는 회사처럼)

 

너무 게임만 하지마라는 충고도 살짝 곁들여 줍니다. 이런 주제

 

없이도 익숙한 캐릭터나 아이템이 휙휙 지나갑니다. 이것도

 

덕력에 비례해 볼수있겠습니다. 저는 몇개 못찾았어요.

 

플2 끝물 시절부터 했으니 그럴만 한가 ㅠㅠ 게다가 서브컬쳐

 

전반을 아우릅니다. 건담의 임팩트있는 등장이라던가 교묘히

 

터미네이터2의 패러디를 아이언 자이언트의 최후에 끼얹는가

 

하면 파동권을 구사합니다. 마이클잭슨의 스릴러 복장과 댄스가

 

나오고 듀란듀란이 나오기도 하죠. 옛명곡을 적당히 버무려서

 

아 이래서 명감독 명감독하는가 보다라는걸 확실히 느꼈습니다.

 

장점만 짚기는 그렇고 단점은 스토리가 너무 진부하기도 하죠.

 

15분전 예상이 되버립니다. 저는 이런거 진짜 못하는데도

 

영화가 어떻게 될지가 보입니다. 게다가 전개가 급전개가 되요.

 

퍼시발이 실명을 밝히자 아르테미스는 갑자기 화를 내면서

 

이러면 소렌토가 널 족칠거야를 마구마구 쏟아내는데 좀 뜬끔

 

없어보이기도 합니다. 완만하 커브길에서 핸들을 확트는 느낌

 

도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반부의 전쟁씬의 임팩트는

 

좋았고 결국에는 게임으로 대회우승을 해야한다는것과

 

웨이드와 할리데이의 대화는 올드게이머에겐 향수를 

 

신규게이머에게는 어느정도의 동감을 끌어내면서 훈훈하게

 

마무리됩니다. 저는 올드게이머 일수록 이작품의 의미는

 

크게 다가올거라 봐요. 하지만 저처럼 플2~3 게이머에게도

 

나름대로 동감이 되는부분과 반가운 서브컬쳐의 캐릭터와

 

아이템이 맹활약하는게 좋았습니다. 아주 만족스런 영화가

 

아닌가합니다. 배우들도 연기가 좋더라구요. 특히 할리데이

 

의 마크 라일런스는 정말 연기가 너드같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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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한 주에 3D로 아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가볍게 즐기기에 딱 좋은 영화였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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