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을 극장가서 본건 울버린1때 처음이었지만 넘버링 시리즈는 케이블로 감상을 이미 여러번했습니다.
개인적으로 2와 퍼클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런데 퍼클의 매튜본이 DOFP에서 하차를하고 1,2감독인 브라이언 싱어가 감독으로 복귀합니다.
두번의 혹평으로 불안하기짝이없었는데.
역시 브라이언 싱어만큼 엑스맨을 이해하는 감독도 없겠더군요.
퍼클의 강점은 매그니토와 액션 그리고 결합 그리고 분열이란 스토리를 잘 취합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대박 흥행 수준은아니었습니다.)
울버린만큼의 매력을 발산한 영 매그니토가 아주 좋았죠.
하지만 시리즈가 인기를얻고 엑스맨 영화팬들이 학을 떼는 3와
울버린 스핀오프에서 타임라인이 꼬일대로 꼬입니다.
결국 감독이 내놓은 방책은 세계관을 리셋시키는 소재로 가는거였습니다.
뮤턴트가 핍박받고 위협이라며 제거되는세상에서 뮤턴트를 지키는건
뮤턴트를 제압하고 살해하는 병기 센티넬을 만든 트라스크 박사(피터 딘클리지)를
미스틱이 죽이지못하게 막는것입니다.
이것을 가능케 하는건 키티(엘렌 페이지)의 능력을 빌어 과거여행을 가는건데 위험해서 힐링팩터 소유자인 울버린이 과거로 가게됩니다.
이미 큰 사건을 여러차례 겪은 찰스와 에릭을 재결합시켜미스틱을
막아야합니다.
물론 미래에선 센티넬로부터 키티와 울버린을 지켜야죠.
일단 DOFP의 강점은 스토리와 연출입니다.
그러나 드라마를 중시하는 싱어감독의 취향덕에 중간에 늘어지는건있지만 스토리 잘짰구요.
미래에서의 액션씬도 멋지고 중간중간 70년대 티비화면을 보는듯한
연출도 아주좋았습니다.
단점이라면 캐릭터 몇몇이 죽어보이는거 그리고 엑스맨 영화를
꼭다 복습하시고 가야 이해가됩니다.
일단 캐릭터는 영 매그니토의 캐릭터가 퍼클보다 죽은것같습니다.
그리고 신캐릭터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톰이나 아이스맨,
키티 같은애들이야 넘버링시리즈에서 소개가됐지만
비숍 워패스 블링크등의 신등장한 애들은 갑툭튀한 느낌입니다.
물론 능력을 제대로 보여줬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걸 잃고 방황하는 영 찰스와 그를 이끌어서
종족말살을 막아야하는 울버린. 그리고 짧지만 강렬한 퀵실버.
그리고 진짜 이쁘게나온 미스틱까지 캐릭터 몇몇은 빛을잃었지만
몇몇을 살려냈죠. 다만 중요한 캐릭중하나인 엠마 프로스트가 그런취급을 받을줄은 ㅠㅠ
그리고 전시리즈를 안보면 이해가 될수없는부분 중간이 늘어지는부분은 그저 막 다때려부수는 영화인줄 알았던 관객에겐 제대로 어필할수없다는게 단점입니다.(실제로 옆 커플은 지루해죽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꼬일대로 꼬인 타임라인을 제대로 정립해낸 싱어감독에겐 박수를 보내고싶습니다.
마지막쯤 그리운 캐릭터들이 카메오 출연하는것도 기뻤고요.
그리고 쿠키있습니다. 짧고 간결하지만 확실한 떡밥이니 꼭보세요.
극장 여직원이 없다고해서 나간분이있었습니다만... 영상나오니
직원들 당황하더군요;;;;
나이트 크롤러의 압도적인 순간이동 씬!!!
음악하고도 잘 어우려지지요 다음 엑스맨 영화도 기대되더라구요 올해 는 마블 시리즈 아직까지 평타 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