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값주곤 절대 안보려했는데 군인친구가 휴가를 나와서 만나긴했는데 술을 둘다안하니 결국 영화로 결론이 났습니다.
엣지오브투모로우 한번더보려는데 트포4가 스크린을 거의 독식했더군요 ㅠㅠ
결국 봤습니다.
근데 기대를 눈꼽만치 안해서 그런가 아주 실망스럽진않더군요. 그렇다해도 만족스럽진않았습니다.
루리웹에서 우베볼만큼 디스당하는 마이클베이는 개인적으로 오락영화 잘만드는감독이었는데(스토리는 차치합시다 ㅋㅋㅋㅋ)
트포2부터 낌새가 이상하더니 트포3때는 '내가 뭘보고있는가 난누군가'라는 생각이 쉽게 든데다가 반지의제왕을 봐도 꿈쩍않던
내엉덩이가 배길정도로 아팠어요.
그이후 마베영화에대한 기대를 접었습니다. 트포4에 샤이아 라보프와 동반하차라더니 귀신같이 지만 돌아왔더군요(파라마운트 부들부들....)
초반부에 새로운 캐릭터의 배경설명이라던가 락다운의 멋진등장은 트포1이 생각났는데
갑자기 KSI나오고 트랜스포뮴이 나오면서 갑자기 급 트포3화되더군요....
그나마 다이노봇 출격씬은 굉장히 좋았는데 그게 다였고(다만 하늘에서 떨어지는 다이노봇은 개귀욤 ㅋㅋㅋ)
액션도 1편에서 바뀐건 하나도 없고 잉여 발명가는 뭐만들어쓸줄 알았더니 미군보다 무쌍찍고;;;;
딸은 이쁘고 몸매도 이쁜데 메간폭스만 못한데다가 캐릭이 짜증이 솟구치게 만들더군요.
맘에든건 초반부 스토리, 은근 좋아하는 감초배우 스탠리 투치가 많이 나왔단점, 니콜라 펠츠 다리는 이뻤다는거,
그나마 하운드는 건진거(대신 범블비 쩌리화....), 떡밥은 흥미롭단점 이것뿐입니다.
결국 ㅅㅂ 떡밥이랑 하운드의 멋짐, 딸의 다리밖에 안남아요 ㅠㅠ
기대를 안해서 그렇지 기대하면 엿봅니다. 마베를 죽입시다. 이놈은 관객을 너무쉽게봤어요.
기대보다 실망한 놀거남2가 훨씬낫습니다. 윈터솔저나 엣지오브투모로우만큼이면 평가가 달라졌을텐데...
아무리 보고즐기자!!! 스토리는 냅둬!!!하시는분들도 결국 액션신이 반복되다 보니 지루해질겁니다.
맨옵스 액션신이 굉장히 찰졌음에도 지루함이 베어나온게 이런건데 액션피로감(이라고 합시다.)
이게 굉장히 큰영화라는거죠.
결론은 암만 비주얼 액션영화라도 트포1만큼은 스토리가 되야한다는거죠. 그마지노선도 못지키면 제기준으론 망작입니다.
한때 굉장히 좋아했는데 제맘속에서 몰락해가니 씁쓸하네요....
욕할만큼은 아니지만 박수는 못 쳐줄 영화였어요.
연출이 상당히 루즈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