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보고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직까진 올해 탑입니다.(겨울왕국 미안....)
1편에서 10년후를 다루고있습니다.
시저는 평온해보이는 부드러운인상을 버리고 패왕색패기를 품은듯한 얼굴로 돌아왔습니다.
이영화는 쫄깃쫄깃한 장면이 연달아 일어납니다. 엣지오브투모로우 만큼요.
그 씬의 대표적인 주인공은 단연 코바입니다. 배경이 실험용 유인원인 코바는
폭력적이고 인간에 대한 악의를 계속표현합니다.
시저에게 은혜를 입었가에 망정이지.... 하지만 인간 문제에있어 계속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부족을 다스린데다 카리스마에 최상층 시티뷰가 가능한 집도
마련하고, 아리따운(????) 마누라에 장성한 첫째아들에 귀염둥이 둘째 늦둥이까지 본
시저는 코바와 달리 좀더 인간에게 신뢰를 갖고있습니다.
인간과 유인원은 번갈아 가면서 데칼코마니같은 장면을 보여주는데
이것으로 소비한 캐릭터가 바로 말콤입니다.
생존자 무리의 2인자이자 인간의 생존을 돕고 유인원과 공존하려는 사상이나
가족을 아낀다는점 자신의 무리를 위해 힘을쓰는점이나 폭력적인 동료를 곁에 두고있음이 시저와 일맥상통합니다.
이제는 지능을갖고 말을 타면서 수화와 짧은 대화가 가능한 유인원은 결국 힘이 쎈
인간과 같다는것을 보여줍니다.
코바의 캐릭터는 완전 매력덩어리고 리즈시절(??) 시저와 똑닮은 첫째도 나름
캐릭터있어 보입니다. 연기는 완벽히 유인원같았던 모션캡쳐 연기의 1인자
앤디 서키스는 놀라웠고 역시 나믿 앤믿!!! 요즘 왕성한 제이슨클락도 정말 잘하더군요.
3부작중 2부작의 역할은 1편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복선을 잘써가면서 3편까지의
떡밥을 남겨주는것이 이상적이죠. 반격의서막은 그걸 훌륭하게 해냈네요.
사실 1편도 그렇고 안보려다 봤는데 훨씬 만족중입니다. 아무래도 블루레이를 사야겠어요 ㅎㅎ
이글을 쓴뒤 올해 최고의 화제작중 하나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 BD를 봐야겠습니다.
정말 좋았던건 은혜를 배신하고 반역을 일으킨 코바 캐릭터는 진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