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이 드디어 우주급 스케일을 그려냈습니다.
마블의 스타워즈. 스페이스 오페라라는 장르로 도전했습니다.
일단은 어벤져스와도 필시 연계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영화는 거의 팝콘무비수준입니다. 마블판 다크나이트정도로 볼 윈터솔저가 무겁고 진중하다면
우주에서 내노라하는 탕아들인 가오갤은 참을수없게 가볍고 유쾌합니다.
확실히 마블은 캐릭터하나는 기가막히게 잘살립니다.
능글맞지만 확실히 리더다운모습을 보여준 스타로드, 싸이코 너구리 롸켓라쿤, 섹시하고 정의로 똘똘뭉친 가모라
무대포 드랙스 귀요미 그루트까지 한가닥 한다 하는 물건들이 모였는데요.
결성이유도 돈!!! 복수!!! 그나마 가모라가 악행 저지!!!!를 외칠뿐인데 점점 진행될수록 끈끈한 팀이 되가는게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배우들도 나름 네임벨류있는데요. 원티드에서 찰스 자비에에게 키보드 빵을 당한걸로 회자되는 크리스 프렛은 사실
은근 해외에서 잘나간 레고무비에 에밋으로 나왔고, 우주전문(....)배우 조살다나는 스타트렉과 아바타.
라쿤의 브래들리쿠퍼는 실바라이닝플레이북 그루트의 빈 디젤은 분노의 질주에 나왔죠.
로난은 호빗의 스란두일 네뷸라는 닥터후의 컴패니언 클라라로 나왔습니다.
자꾸 다른 마블영화보다 네임밸류가 떨어진다는데 결코 그렇지않은 캐스팅이었고....
마블 최고 귀요미에 등극한 그루트와 만담콤비를 짠 로켓라쿤은 진짜 빵빵 터뜨리더군요.
스타일리시하고 유머러스합니다.
좀 유치한부분은 있는데 이번에는 유쾌하고 전연령대를 아우를수있는 영화를 만들어보자!!!!라는게 슬로건인것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이름답게 은하계의 수호자는 아니지만 과연 인피니티 스톤을 흡수한걸로 보이는 가오갤 멤버들이
얼마나 강한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합니다.
아쉬운건 살짝 원작정보를 봤는데 우주에서 가장위험한 여자 답지않았던 가모라나 타노스도 잡는다는 드랙스는 호구같이
맞고다녀서 너프가 심하게됐구나 싶더군요. 아마 위에서처럼 좀더 쎄질거라고 봅니다.
또 마블의 존재 그리고 자랑거리 떡밥도 뿌렸는데요. 드디어 전체적 모습이 나온 타노스나 스타로드 아부지같은 떡밥입니다.
은근소소한데요 ㅎㅎ 은근 눈에 걸리던 라이카(맞...나??) 캐릭인데요. 우주견같이 생긴놈입니다.
암튼 살짝 좀 기분이 나쁜일이 있어서 짜증나서 갔는데 너무 코믹하고 재밌어서 좀낫네요.
BD는 구매확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