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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인터스텔라 제대로 된 후기(스포만땅) (4) 2014/11/08 PM 06:20
어제 3주간의 두근거림을 접고 11시반에 아맥을 관람하러갔지만 시간을 잘못봐서

중반부부터 보는 희대의 병신짓을 했습니다.

결국 오늘 일반으로 다시 전반부를 보고 또지리고나왔습니다.

일단 다보고 나온 소감은 아마겟돈 + 더문 + 그래비티같은 이쪽계열의 장르를 총망라

해놓은 종합선물세트같아요.

일단은 인셉션과도 비교를 해보면 찬찬히 두영화의 공통점을 찾아본다면 주인공들이

가족을 다시보기위해 애먼고생을 하죠. 인셉션도 꿈, 생각 이라는 확실한 주제를

다뤘지 자신의잘못으로 죽은 마누라에게 죄책감청산과 남은두아이를 위해 목숨걸고

굴렀던 코브와 인류의 생존보다도 그저 가족을 위해 미지의세계 우주로 떠난 쿠퍼는

닮은점이있습니다. 각분야의 전문가죠.

그리고 앞서 비슷해보이는 3영화는 아마겟돈은 우주재난영화이기도하고 인류를

위해 우주로 가서 운석뽀개기하러가서 거의 7할이 죽었죠...

더문같은경우는 가족을 그리워하는게 비슷했는데 개인적으로 24년간 메세지를보며

열연한장면이 굉장히 겹쳐보입니다. 그리고 대화가능한 로봇이 큰역할이죠.

그리고 그래비티는 리얼리티가 나름뛰어났죠.

하지만 비슷할뿐이지 인터스텔라의 메시지는 사랑과 가족입니다.

이것을 기반으로 하드한 SF영화를 만든거죠.

대사자체를 이해를 못하겠는데 행동으로 보이면 아는거죠. 이게 살짝 불친절하다면

그렇습니다. 그렇다해도 스토리자체가 어렵거나 그렇진않아요.

그리고 초반부의 지루함. 2차관람때 초반부가 지루한가?? 조금은 그런데 필시 나중에

곱씹어보면 중요한장면은 초반에 쏠려있습니다. 요건 놀란이 워낙 후반부덕후라

익숙하다면 괜찮은문제죠. 리얼리티를 표방하면서도 재미와 긴장을 놓지못하는게

지구하고의 시간차이나 몇안되는 캐릭터 소비를 통해 이뤄집니다.

솔직히 2시간40분이 지루했나싶을 정도로요.

사실 호불호가 갈릴만한곳은 블랙홀에서 과거의 머피에게 메세지를 던지는게

너무도 판타지스러운데 리얼리티를 표방하지만 사실은 판타지라는건 워낙 놀란의

스타일이라 이것을 좀 거북하게 느낀다면 그냥 놀란영화랑 안맞아서 그런거죠.

그리고 브금. 역시 한스짐머입니다. 중간중간 웅장한 곡이 매치되면서 깔리는부분도 좋았

어요. 그리고 배우진. 각종시상식 위너가 3명입니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매튜 맥커너히 이배우를 솔직히 처음보는데 와.... 진짜 연기잘하더군요.

더문에서 샘록웰의 독백씬 버금가는 24년간 메세지 청취씬은 이영화 최고명장면으로

꼽고싶네요. 그리고 '레미제라블' 앤해서웨이 살짝 민폐도 저지르지만 장치로써

역할을 잘해내더군요. '헬프' '제로다크써티'의제시카 차스테인은 이영화를 관통하는

인물입니다. 평가가 왜 필요한지모르겠다던 사람이 있었던것같은데...

가장 중요한 역할이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머피아역은 왠지 라오어 엘리역할 맡으면

잘할듯 ㅋㅋㅋㅋ 아무튼 쓸데없는 캐릭터는 없습니다. 최고로 좋았던캐릭은 쿠퍼와 타스

네요. 그리고 이영화는 웜홀을 타고 블랙홀도 타는데 이장면은 진짜로 아이맥스가

압도적입니다. 꼭 아이맥스로 보세요.

그리고 확실히 이제는 놀란도 인기감독이고 이영화가 호불호가 갈리는건 맞는데

의외로 여자분들이 좋아하더군요. 아맥볼때는 옆에 커플중 남자는 자고 여자는

완전 좋아했습니다. 아무튼 걱정이 조금은 됐는데 이말하나로 이영화를 말하고싶습니다.

놀란과 동시대 사람이라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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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흥늑대    친구신청

정말 재미있게 봄. 강추.

torresmania    친구신청

웜홀들어갈때 으어어 소리 절로 나오더군요.

젯땅    친구신청

아침에 아맥으로 보고 왔는데 아무리 주말 10시 시간이라지만 맨앞줄까지 다찬 광경은 정말 오랫만이더군요.
옆에 남녀 커플분들도 후반부에서 탄성 터뜨리며 보던게 완전 영화에 몰입해서 대단했습니다.^^;
초반부 지루하다고 해서 조금 걱정했는데 놀란감독님 영화의 초반 떡밥 뿌리는 장면들 체크한다고 그럴 틈이 없더군요.

torresmania    친구신청

진짜로 너무 하드해보여서 그렇지 정말 좋은작품이었습니다.

나를찾아줘보다도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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