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빌보의 여정이 끝났습니다. 아마 피터잭슨이 그려낼 마지막 중간계 시리즈일것같네요.
일단 저는 반지의제왕을 소설로 처음 접한게 아니고 초딩때 온가족이 유행하던
자동차극장에서 관람을했습니다. 보고나서 컬처충격을 받아서 인간에 머리에서 저런상상력이 나오다니!!!! 이랬었죠.
나중에야 서점에서 반지의제왕 원작소설 이라고 붙어서 전권을 3일만에 독파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뇌리에 깊히 박히는 영화는 25년간 없었기 때문에 제인생영화론
반지의제왕 3부작을 꼽습니다. 그렇게 호빗이 영화화 된다고 할때 소설을 미리 읽었죠.
그렇게 제작사 파산이네 PJ가 아니고 기예르모델토로네 아니네 다시 PJ 형님이 만드네
오래걸렸습니다. 일단 대중은 반지보다 못하다는 반응이지만 톨킨이 누군지도 모르고
영화만 낼름 본 저는 PJ의 중간계는 어찌됐든 봐야해!!! 이런마음으로 갔죠.
일단 3부만 놓고 보자면 조금 아쉽습니다. 원래는 이시절엔 없는 아조그를 부각시키려고
드워프 3인방의 죽음을 바꿨는데요. 저는 원작의 죽음이 좀더 맘에들어요.
다만 소린 죽을때는 굉장히 슬펐습니다. 그리고 엑소더스도 굉장히 빠진 느낌인데
호빗3도 그런느낌이 강합니다. 중간에 다짜른것같은데 이건 확장판 분명히 나올테니
거기서 다룰것같아요. 좋았던건 전투씬이 더 박진감 넘치더군요. 돌굴두르에서 앙그마르
유령이랑 치고박는거 진짜 좋았어요. 그리고 난장이들 전투방식 롸끈해서 좋더군요.
중간계 6부작이 끝난것도 아쉽지만 적어도 마무리를 너무 빌보만 보여주고 끝난게아쉽네요.
원래는 다인이 외로운산에 왕이 되는데 그거나 발린이 모리아에서 지시를 내리고
오리가 글이랑 그림으로 남기는거라던가 글로인이 김리와 재회한다던가 이런거 소소하지맘 꼭 보여줬음 좋았는데...
그리고 소린과 그의조카들 장례식도 바르드가 에스가로스의 우두머리가 되는걸
보여줬음 좋았을텐데 그게 많이 아쉽더군요. 그래도 반지의제왕에서 내래온 모토
탐욕은 죽음을 부른다 이게 강조돼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호빗도 나름 반지의제왕과 비교해서 강점이있는데.
1. 모험의 분위기가 짙었다.
사실 반지는 반강제로 프로도가 고행길에 오릅니다.(빌보 부들부들....)
그에비해 호빗은 좀더 모험의 삘이납니다.
아무래도 원작이 동화니까요.
2. 최신 CG 기술로 벼려낸 중간계
특히 2편의 에레보르 추격씬이나 스마우그에게 끓는 황금을 뒤집어 씌우는 장면
그리고 그걸 뿌리치고 비상하는 스마우그는 진짜 멋졌습니다.
3. 엔딩곡
song of the lonely mountain (1편)
I see fire (2편)
The last goodbye (3편)
죄다 버릴곡이없습니다. 개인적으론 반지 3부작보다 좋았어요.
그리고 1, 2편은 소설을 읽으면서 이게 영화화되면 어떨까?? 상상을해본거랑 똑같았습니다.
호빗시리즈는 확실히 반지시리즈 보단 못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마 중간계를 그려낼 영화가 없다는게 못내아쉽네요.
일단 극장판은 너무 미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감독판 기다려야죠.
반지시리즈, 호빗 1,2에 비교하면 내용은 좀 단순해요
근데 재미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