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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위플래시를 보고왔습니다.(스포주의!!!) (7) 2015/03/14 PM 04:52
버드맨과 맞붙어 어느정도 상을 빼앗아온 위플래시를 보고왔습니다.

범재가 일류로 가기위한 위험한 열정 정도로 압축할수있겠습니다.

일단 저는 재즈장르를 좀 싫어합니다. 솔직히 클래식이나 재즈는 진짜 안좋아해요.

노다메 칸타빌레는 재밌게봤는데.... 중딩때 수행평가로 음악회를 갔다가 앤드류의 광기어린 드럼보다도

코를 심하게 골아서 뒤에분한테 혼났던 기억이있습니다. 안맞아요...

그러다보니 재즈에는 일자무식인 저는 결국 배우들의 연기를 집중할수밖에없습니다.

버드맨은 아하면 어 그리고 휘휙이라는 느낌이면 위플래시는 만담콤비, 마치 컬투같이 둘이서만

하드캐리를 해내는 경향이강합니다. 일단 마일즈 텔러 처음에는 저렇게 일반인스러운애가

왜 차기작루머가 저래많지?? 했는데 제시아이젠버그를 저는 처음 소셜네트워크에서 보면서

그래!! 이런거야!! 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같은느낌을 마일즈 텔러에게서 받았습니다.

그리고 일단 영화에 집중하되 그배우의 차기작의 캐릭터와 잘어울릴까?? 란 생각을 가끔씩하는데요.

판타스틱4의 리드 리차드에 완벽히 부합하는것같습니다. 음대생보다는 공돌이같이 생겼어요.

일단 판4는 젊은 시대의 판4의 이야기라했으니 중년으로 많이 떠올리는 리드 리차드의 젊은 모습이라면

이배우만한 배우가 없네요. 그리고 차츰 광기어린 모습을 보이는 연기를 잘해냈습니다.

그리고 보러간 가장 큰이유 상이란 상을 다쓸어버린 JK시몬스 의 플렛처는 진짜 할말이 없더군요.

버드맨의 에드워드 노튼도 까마득해보이는 느낌?? 혹독하게 학생들을 다그치는 연기는 마이클 키튼 못지않더군요.

스토리 자체는 좀 평범해보이는데 똘끼교수와 학생을 대립장면을 연기로 살려냅니다.

특히 플렛처의 통수는 세번친다! 라고 말할수있는 함정카드를 꺼내드는 장면은 나를찾아줘 반전에 못지않았습니다.

그래도 재즈음악을 안좋아하고 아카데미는 지루해! 하시는분들께 추천을 드리긴 뭐합니다.

실제로 앞에 나가는 가족이 이런걸 돈주고 왜보는지 모르겠다! 라는 반응이 나오더군요...

그냥 그런분들은 킹스맨이 낫습니다. 오랜만에 영화보러와서 뭐하러 좋은작품에 뭣도 모르고 욕을 끼얹는지...

특히 영화 이름대로 복수를 하려는 플렛처의 함정에 이성의 끈이 툭 떨어진 앤드류의 '위플래시'는 재즈 문외한에도

가슴뛰는 엔딩장면이었습니다. 플렛처도 함정을 파놓고도 자신의 '찰리파커'를 결국 앤드류였다는걸

인정했으니까요. 그래도 왠지 버드맨이 좀더 재밌지않았나 싶지만 마일즈텔러를 처음보고 눈여겨 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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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게이머    친구신청

버드맨은 처음부터 끝까지 쿵쾅쿵쾅이었는데

위플래시는 모래지옥이었음 ㅋㅋㅋ

tuck    친구신청

저는 플래쳐가 마지막 장면에서 앤드류에게 얘기하는 (잘 안보이는) 입모양이 인상적이었어요. 분명 Good job 같은데, 그 전 대사에서 찰리파커가 잘되기전에 잘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 '버드'는 없었다고 했었죠. 만일 플래쳐가 한 말이 굿 잡이 맞았다면, 그는 그의 버드를 찾았기때문에 한 말이었을까요.

torresmania    친구신청

사실 플랫처 역시 어느정도는 앤드류를 인정하고 마치 게임 최종보스처럼

자아! 이걸뛰어넘어봐라!! 하는투로 부른것같긴해요.

클라시커    친구신청

위플래시를 보면서 점점 쫄아드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됨. ㅋㅋ

torresmania    친구신청

저렇게 자신의 꿈에대해 광기를 보이는데 저도 아... 나도 저런적이없는데

이런생각도들더군요.

Live is    친구신청

저도 평소에 전혀 재즈를 듣지는 않는데 이 영화는 정말 2시간 내내 '우와~!'를 속으로 외치며 봤습니다. 음악이 주인공인 느낌이랄까요?

torresmania    친구신청

모르지만 합같은게 딱맞아떨어질때 너무좋았고 마지막 연주는 손가락이 움직일정도로

연주가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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