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랑 보고왔습니다. 글을 지금올리는건 그냥 귀찮아서 그런거죠.
아무튼 요즘 대세 매드맥스를 보러갔다왔습니다.
1편이 무려... 1980년에 나온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렇다면 저희어머니께서 청소년일때 시작된 시리즈라는겁니다.
아재영화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뭔가가 좀 취향 핀트에서 어긋나있습니다.
옛날 영화를 싫어해서 그런가아니라....(거의비슷하게나온 스타워즈 456편 좋아합니다.)
북두의권이 매드맥스를 참고했는데요. 저는 북두의권의 컨셉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물이 싫은게 아니라 근육쟁이 아재들이 넌이미죽어있다!!! 이러는게 어린시절에
그냥 너무 하이패션으로 보였죠. 그원조인 매드맥스마저 영향을 뭔가 모르게 준것같습니다.
그래서 고민을 굉장히 하다가 동생이 친구랑 봤는데 재밌다더군요. 얘는 확실하게 갈리는타입이라 가끔
감상평을 참고하는데 뭔가 이건 괜찮을 삘이라 보고왔습니다. 서론이긴데요. 결론은 4편의 포지션입니다.
그리고 노장감독이 손에서 놓은 시리즈를 다시들고나왔습니다. 그렇다면 매니아들은 분명히 볼텐데
이건 시퀄이 맞는데 어찌보면 리부트도 맞는얘깁니다. 데요퓨랑은 성격이 다르지만 너무 예전에 나온시리즈
스럽게 만들되 나처럼 시리즈를 처음접한 사람들도 끌어당기는게 좋은 리부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말을 조합하면 리퀄이라는 느낌이 적당하지않을까 싶습니다. 그만큼 신규팬을 위해 조지밀러 감독님이
힘쓰셨다는거죠. 올해 본것중 가장 취향에 맞는건 킹스맨. 기대감이 쩔었던건 어벤져스2 감동은 분노의질주7인데
이영화의 비주얼은 글쎄요. 올해 최고라 할만합니다. 진짜 모래폭풍으로 들어가기직전의 그씬을 잊을수없네요.
세계관자체도 저는 좀 그랬습니다만 개성있는 세계관임을 부정할순없습니다. 독재자 임모탄은 분명히 나쁜놈인데
멋있어요. 제새끼랑 사랑하는 여자 살리자고 자기차를 뒤집습니다. 그리고 워보이'즈'는 정말로 매력적인 집단입니다.
악역이 진짜 멋있어서 그런가 퓨리오사랑 맥스에 몰입하기보다는 임모탄 무리에 감명을 받았다는거죠.
새로운 맥스는 톰하디가 맡았고 원래 미인배우인 샤를리즈 테론은 머리를 밀고 여전사로 둔갑했습니다.
영화 최고의 명대사를 외쳐준 워보이 눅스는 좋은시도를 계속해서 해보이며 각인을 드디어 시키고만
훈남배우 니콜라스 홀트가 맡아주었습니다. 그리고 눈요기 고마웠던 스플렌디드와 그무리(...)들
액션은 확실히 환상적입니다. 올해 액션 넘버원도 개인적으로 킹스맨을 꼽는데 완전히 동급으로 찰진액션을
선보였습니다. CG도 거의 안썼다던데 노장감독의 노련미가 발현된게 아닌가 싶네요.
영화는 솔직히 말하면 스토리는 단순한데 매력적인 세계관과 악역의 조화가 얼마나 무서운지는
다크나이트로 입증이 된상태입니다. 올해 최고의 세계관은 아직까지는 매드맥스가 탑일것같습니다.
마무리는 V8!!!! V8!!! V8!!!!! 재밌게 잘보았고 좀더 가자면 이 4편부터 매드맥스의 블루레이를 모아볼까 싶습니다.
후속편도 나온다는데 기대가 되네요.
torresmania
시리즈로 계속해서 나올 게 아니라면 말이죠. 아무리봐도 꽤 주역같아 보였던 스플렌디드 그냥 죽여버린 것도 충격이었고 저역시 모래속에 들어가는 그 장면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스턴트맨들도 포기한 장대로 사람옮기는 장면은 태양의 서커스단원들을 썼다고 하더군요. ㅋㅋㅋ 감독도 미친게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