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가 굉장히 좋지않은 픽셀을 보고왔습니다.
믿고 안보는 아담샌들러 라더군요. 일단 감독은 가족영화의 최고봉 크리스 콜럼버스
입니다. 크리스마스의 전설 케빈이 나온 나홀로집에와 요즘 케빈의 강력한 후계자로 떠오른 해리포터 1,2편이
주요작이죠. 픽셀 저체는 블록버스터의 탈을 쓴 B급 작품인것같습니다. 아이디어 자체는 좋습니다.
외계인이 게임 캐릭터의 모습을 하고 지구를 침공하는것을 겜덕후들이 막아낸다는 내용이 참신합니다.
문제는 스토리 줄기는 빈약하기 그지없습니다. 어쩌면 너무 가족영화같은 느낌??? 왜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는가??
이런느낌이 강합니다. 그렇다해도 거대귀요미 팩맨이 사람을 족치려고 바짝 쫒아오는 강렬한 모습은 좀 호러스럽기까지 합니다.
스토리는 아쉽지만 그럭저럭 재밌게본것같습니다. 많은분들이 걱정하신 아담샌들러는 그냥 나름잘했습니다.
한때 아이들의 큰사랑을 받은 올라프의 성우인 조시게드와 티리온으로 뜬뒤 커리어를 착실히 잘쌓는 피터 딩클리지가 힘을
보탭니다. 그리고 미셸모나한이 제법 매력있게 나옵니다. 살짝 허당끼 캐릭이 잘어울리더군요. 군데군데 터져나오는
미국식유머는 버겁기까지 하지만 전 미국식 유머코드를 좋아해서 재밌게 부담없이 잘봤습니다.
가끔은 머릴 비우는 캐주얼한 팝콘무비도 나쁘진 않은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어린시절 오락실도 즐겨다니지않고 게임기도 없어서
향수를 느낄순없었지만 레트로 게임 팬이시라면 후회는 안할것같습니다.
다행히도 재미없진 않더라구요 그냥저냥 볼만했는데
요상한 미국식 개그나, 억지스러운 러브라인 좀 빼고
좀더 다양한 게임이 나왔더라면 좋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