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친구가 휴가를 나왔대서 영화나 한편 보자 했더니 베테랑이
괜찮다더라... 란 소릴해서 지금 봤습니다. 저는 한국영화는 썩
즐겨보는편이 아니라 그래도 1년에 2~30편 보는데 그중한국영화는
항상 5~7편만 보는수준이라 자주 보는 형태가 아닙니다.
그래서 류승완 감독 영화라곤 꼴랑 베를린 하나봤습니다.
베를린도 그냥 그럭저럭 재밌게 본터라 큰기대를 안했어요.
개인적견해로는 올해 한국영화중 가장괜찮은 영화가 나온것같습니다.
뭐 스토리는 평범해요. 경찰과 대기업 아들놈이 대립한다.
굉장히 진부한 소재입니다. 그렇지만 잘 버무린 영화입니다.
한마디로는 명품조연들이란 최고급도화지에 황정민이란 좋은
펜으로 그린 그림이다. 이런식으로 표현할수있을것같네요.
흥행 깡패 오달수 명품조연의 대명사 유해진. 또 천호진씨랑 정만식씨
도 나오더라구요. 사실 유아인씨가 왜저렇게 충무로에서 잘나가는가??
이해를 못했는데 도라이 재벌2세 연기를 잘하더라고요. (덕분에
송강호씨와 나올 사도 기대 더됩니다.) 아무튼 이영화에서 황정민
을 빼놓고 얘기가 안되는데 진짜 연기의 신 이생각이 든 영화가
구르믈버서난달처럼 이영화에서 영화는 그저 그랬지만
황정민씨 캐릭터가 진짜 좋더라구요. 아무튼 영화는 유쾌하기도
하지만 정웅인씨가 투신하고 나서는 조금은 무겁게 변질되가나
중간 중간 유머를 넣어서 지루하진 않더군요. 특히 신진그룹에서
더러운짓은 다하며 막을때 정말 부들부들. 그래서 최후 시내
격투씬에서 싸다구를 정말 찰지게 때리는 게 그렇게 통쾌하더라구요.
사이다 한병 목막힐때 목에 때려붓는 느낌. 오랜만에 재밌는 한국영화
잘보았습니다. 블루레이 나오면 드디어 제 렉에 세번째 한국영화가
추가될것같습니다.
싸이코 연기가 수준급이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