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백두산은 보컬리스트를 중점으로한 개혁이 필요 하긴 합니다.
요즘 취향 부합이 너무 어려운 보컬리스트인 현상이형으로는 냉정하게 말해서는
요새 다시 그룹을 부흥 시키기 너무 어렵지 않나 싶네요.
그동안 락도 세월이 변하고 취향이 변하다보니 현상이형의 찢는 목소리가
뭔가 힘없고 아쉽게 들리네요. 다른 보컬리스트를 영입하거나,
작곡풍을 개혁하던지 아니면 현상이형 본인이 보컬쪽을 보완, 개선, 혹은 변화를
시키던지 해서 어느정도 요즘시대에 부합되는 밴드 성향을
다시 만들어야 하는게 가장 큰 숙제입니다.
향수를 무기로 밴드하기엔 요샌 너무 힘든 세상이기에 언제까지 추억을
무기삼을수 없습니다. 이런 락밴드들도 요즘 젊은이들을 사로잡지 못하면
언제까지나 추억으로밖에 남을수 없게되겠죠.
전 솔직히 좀 실망했습니다.
장르적으로 가까운 펑크를 편곡해서 부르기보다 다른 잘 알려진 가요를 메탈적으로 재해석했으면 좀더 매력을 드러낼수 있었을텐데 그점이 아쉽고
편곡자체도 딱히 특별할 것 없는데다 말달리자의 특별한 매력 포인트인 후렴구의 드럼변화도 없는데 그렇다고 다른 포인트를 준것도 아니고
기타솔로도 곡전개와는 전혀 개연성이 없는게 그냥 즉흥연주로 대충 넣은것 같습니다.
김도균에 관해서 이야기할때면 늘 이야기하던겁니다만.. 아시아나시절을 생각해보면 좋은 보컬과 좋은 주자와 함께했다면 세계무대에서도 놀았을 양반인데 참 아깝습니다.
역시 나이는 못이기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