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짤이 돌면서
남양 불매운동이 실패한거 마냥 몰아가는 글이 꽤 돌아다녔다
현재 남양이 상당히 회복한 것은 사실인데
정확하게 좀 알아보자
국민성 운운하며 남양불매운동을 무의미한것마냥 몰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한번 생각을 해봤으면 한다.
일단 선호도 1위를 했다는 조사인데
그건 "분유" 한정이다
보시다시피 남양은 2014년에도 브랜드에서도 1위를 차지했는데
갓난아기에게 먹이는 분유의 특성상 소비자의 선택은 쉽게 교체되지 않는다.
남양의 논란은 경영상의 도덕문제였지,
제품의 품질 자체에 대한 논란이 아니었기에 분유에 대한 영향은 비교적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니까 애초에 분유쪽에서 불매운동 회복하고 말고 그런 것도 없다.
그렇다면 1위 탈환이 확실하다면서 여러 커뮤니티에 돌아다니던
매출부분을 봐보자
결국 매일유업을 이기진 못했다
꽤 근소한 차이니 남양입장에서는 아쉽다고 할 수 있겠다.
어쨌든 회복했으니 불매운동 실패한거 아니냐?
이렇게 말할 수도 있겠는데
그러나 이익부분을 봐보자 매우 흥미롭다
남양유업
매일유업
어떻게 흑자로 전환되기는 하였으나
매일의 2~3배 가량에 달했던 남양의 영업이익이
이제는 매일보다 뒤지는 수준이 되었다.
자기 살 깎아먹기 식의 영업전략을 구사했음을 예상할 수 있다.
참고로 남양은 기존의 시설을 전환해 전력거래소와 거래를 하는 등으로 기타 수입을 만들어낼 정도로 수익추구에 몰두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상태
기존에는 무난하게 우위를 차지하던 1위가
이제는 과거의 2위와 엎치락뒤치락해야하는 상황인 것이다.
그것도 실속은 줄어들고
또 심심풀이로 주식을 살펴보면
빨간 네모표시를 해놓은 부분이 사건 터진 부분이다.
사건이 터지고 폭락.
보면 사건 이전에는110 ~ 100만원대의 주가였으나
사건 이후 60만원 대까지 하락
이후 상승세로 전환했으나 7~80만원 선에서 횡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건 이전에 비하면 70% 수준인 것
뭐 그래
망하지 않으면 불매운동 성공한게 아니라고 치자
그런데 옛날의 압도적 1위가 이제는 옛날 2등한테 뒤질까봐 눈물의 똥꼬쇼를 해대는데
이걸 "헬조선 수준 ㅉㅉ" 이러면서 실패했다고 몰아갈만한 건가 싶음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etc/2078/read?bbsId=G005&articleId=30122957
출처: 루리웹 유머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