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시민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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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360] 키넥트(Kinect) 체험 후기 (1) 2010/10/05 AM 12:34
지난 주 삼성동 포스코센터 5층에 위치한 한국MS에서 키넥트(Kinect)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난 월요일 4번째 세션에 초대받았었는데 계속 같이 갈 사람을 찾아보았지만

끝내 찾지 못해 결국 혼자 갔다 왔다...-_-;

5층에 있는 안내데스크의 오른쪽에는 진열장이 있었는데

각종 MS 관련 제품들이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었다...

그 중에서도 내 시선을 끌었던 것은 다름아닌 에이지오브엠파이어 시리즈...(※ 1)

난 잠시 추억에 젖었다가 키넥트 체험 행사장으로 향했다...

아주 잘생기신 남성분과 아주 이쁘신 여성분께서 반갑게 맞이 해주셨다...

키넥트 체험에 앞서 이번에 새로 출시 된 신형 XBOX360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 해주셨다...

설명 후 본격적으로 키넥트 체험을 시작했다...

남녀 진행 요원(?) 두 분께서 먼저 시범을 보여주신 후 체험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 되었다...

가장 처음으로 체험을 하게 되었던 게임은 '키넥트 어드벤쳐' 라는 게임이었다...

1라운드는 보트를 타고 급류를 내려오면서 코인을 획득하는 래프팅 게임이었다...

진행 요원 분께서 키넥트는 1.8미터~2미터 사이에 위치해야지만

플레이어를 인식할 수 있다고 하시면서 친절하게 체험을 진행할 위치를 지정해 주셨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키넥트가 고개 숙여 인사를 하듯이 아래 위로 움직이는데

왜 그런 것이냐고 물어봤더니 그 것은 바로 플레이어를 스캔하는 것이라고 설명해주셨다...

게임 진행 중 내가 액션을 취한 후 화면의 캐릭터가 해당 액션을 취하는데 까지

약 0.2~3초의 딜레이가 있었지만 이내 익숙해져서 게임 플레이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2라운드는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코인을 획득하는 게임이었는데

2인 동시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이었다...

롤러코스터 게임은 함께 행사에 참여했던 다른 분께서 함께온 친구분과 같이 체험을 하셨다...

옆에서 구경하면서 자세히 확인했는데 역시 약 0.2~3초의 입력 딜레이가 있어보였다...

두 번째로 체험을 하게 된 게임은 '키넥트 스포츠' 라는 게임이었다...

키넥트 스포츠 내의 여러가지 게임 중 100미터 달리기와 볼링을 체험했는데...

100미터 달리기는 2인 동시 플레이 게임이라 함께 행사에 참여했던 다른 분께서

함께온 친구분과 같이 체험을 하셨고 난 볼링만 체험할 수 있었다...

100미터 달리기의 특징은 무릎을 높이 올려야지만 화면 내의 캐릭터가 움직이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체험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힘들어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100미터 달리기를 안했던 것이 정말 다행이었다고 느껴졌다...ㅎㅎ

내 차례가 되어서 볼링을 체험하게 되었다...

공을 던지기 전 먼저 왼손, 오른손을 선택할 수 있었다...

난 오른손을 선택해서 힘차게 팔을 휘둘렀다...

그런데 내 팔이 비뚤어 진건지 핀 하나를 못쓰러트리고 게임오버 되었다...ㅠㅠ

진행 요원 분께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셨다...

진행 요원 분들의 자세 교정 지도를 받고나서 다시 한 번 호흡을 가다듬고 팔을 휘둘렀다...

거짓말 같이 볼링공이 볼링핀들을 가로질러 가면서 볼링핀들을 쓰러트렸다...

그래서 그런지 너무나도 신이나서 펄쩍 뛰면서 기뻐했다...
(지금와서 다시 생각 해보지만 좀 쪽팔린다...ㅎㅎ)

게임은 게속 진행 되어 마지막 프레임...

신나게 팔을 휘둘렀다...

그런데 이게 웬일....

스트라이크가 나온 것이었다...ㅎㅎ

다시 한 번 신나서 펄쩍 뛰며 진행 요원 분들과 손뼉을 마주치며 기뻐했다...

그리고 또 다시 신나게 팔을 휘둘렀다...

그런데 이게 또 웬일...

더블이 나온 것이었다...ㅋㅋㅋ

아싸 신단다 하면서 터키를 노려보았지만...

아깝게 핀 1개를 남겨두고 게임이 종료 되었다...



마지막으로 체험하게 된 게임은 '키넥트 댄스 센트럴'이라는 게임이었다...

자신의 능력에 알맞게 쉬움, 보통, 어려움의 단계를 선택할 수 있었으며

특히 쉬움 모드는 초보자를 위한 튜토리얼 급의 모드로

액션 하나 하나 상세히 가르쳐 주며 하나의 액션을 3번 성공 해야만

다음 액션으로 넘어가는 등 초보자를 위한 배려가 돋보였다...

난 자신있게 하드로 체험을 했다...

한 때는 나도 한 댄스(?)를 했던 몸이라 게임 화면에 나타나는 액션들을 쉽게 소화했다...ㅎㅎ

여기서 특이한 점을 발견했는데 앞서 체험했던 키넥트 어드벤쳐와 키넥트 스포츠는

내가 액션을 취한 후 약 0.2~3초의 입력 딜레이가 있었지만

키넥트 댄스 센트럴은 입력 딜레이거 거의 없어보였다...

특히 키넥트 댄스 센트럴은 댄스 실력이 부족한 몸치들과 다이어트가 필요하신 분들께

아주 좋은 반응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 되는 아주 훌륭한 체험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체험 행사를 진행하면서 처음에 생각이 들었던 것은 플레이스테이션2의 '아이토이'라는

게임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토이도 시연회 때 직접 행사장에서 체험해보고 정말 괜찮은 게임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의 키넥트는 더욱 더 대단한 것 같다...

예전의 아이토이가 자신의 모습을 대충 형상만 인식하는 정도라고 본다면

키넥트는 자신의 모습을 관절 마디 하나까지 완벽히 인식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체험을 하면서 계속 '아 이게 바로 진정한 체감형 게임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키넥트는 굉장하며 무한한 가능성이 보이는 녀석이 틀림없다...


(※ 1) http://www.ruliweb.com/mypi/mypi.htm?id=blackberet20&num=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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