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처럼 시원하고 꿀떡꿀떡 넘기고 크어~ 하는 맛으로 드시는 분들은
그게 최상의 맥주맛입니다. 저도 이거 참 좋아해요. 하지만 맥아의 맛이나
홉의 씁쓸함등 향과 풍미를 즐기는 분들에겐 국산맥주는 영 아니죠.
제 결론은
"외국 맥주엔 국산맥주에서 주력하는 그런 맛대신 풍미가 더 있습니다.
각각의 맥주가 추구하는 방향 자체가 완전히 다르므로 어느 맥주를 선호하건
그건 기호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해주시면 되겠네요.
흠 맥아함량의 기준이 우리나라가 너무 낮기때문에 아무 발포주나 다 맥주라고 부른다는거에 문제가 있는거고 이 10%라는 기준을 세운 이유가 외국 맥주가 아닌 발포주에 주세인가 세율을 적용시키기 위해 10%라는 극히 낮은 맥아함량을 적용해서 맥주라고 하는거네요 그러니 우리나라 맥주 회사는 마음대로 맥아 함량을 조절해서 맥주라고 팔수도 있는거였네요 어느정도는 이해가 됐습니다 전그래도 독일 밀맥주나 흑맥주가 좋습니다 ㅎㅎㅎㅎ
국산 맥주가 맛이 없는 것도 사실이고,
국내의 맥주관련 법규가 느슨한 것도 사실이지만,
말도 안되는 헛소리도 많이 있네요.
일본가도 한국 맥주는 맥주로 취급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맥아 함량이 70% 이상입니다.
골든라거처럼 100% 짜리도 있구요.
그리고 역으로 이 글에도 나오고 있는 듀벨, 한국에서 인기 많았던 호가든이 오히려 일본서는 발포주로 분류됩니다.
애시당초 외국 가면 발포주 취급받는다는 이야기가 주세법이 독특한 일본에서 주로 나온 이야기고, 한국서 일본으로 대량 수출하는 발포주는 한국에서는 팔지도 않는 저도수 맥주들 입니다.
한국이 맥아 함량을 10%만 넘어도 맥주로 취급하는 것은 업체 로비 때문이 아니라, 맥주라는 카테고리를 크게 잡아 세금을 많이 걷으려는 정부의 정책 입니다.
법이 맥아 함량 10% 이상을 맥주로 한다고 진짜 한국 맥주가 맥아를 10% 내지는 그 근처만 쓴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 입니다.
Maine Coon / 그에대한 내용은 저도 검색해보고 알게 되엇습니다
다 맞는말은 아닌거니까요 그런데 좀 리플이 공격적이세요
저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엇던겁니다
그리고 맥아함략이 70%이상인 제품도 많고 100%인 제품도 있는거
알게 되었습니다 제글에대한 상황이 벌어질때에 대한 설명을 위해
마이피가 그래도 답변을 잘해주시는거 같아서 올린겁니다
잘못알고 잇는거를 보시고 알아가시라고 올리는것도 있고요
흥분하시면 아니 아니 아니되오~~ 릴렉스~~
에테리얼 // 확실히 제조공정의 차이때문일듯 하네요 식당같은거도 주방을 새로 보수하거나 도구를 바꾸게 되면 맛이변하는거와 같은 차이..... 아닐까요 아니면 호가든에 대한 레시피가 다 제공이 안됐거나.. 저도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여러 외국맥주 마셔보니 조금 차이가 나긴 하더라고요 제생각에는 국내 회사에서 우리나라에 맞게 조금 바꾼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맥주 맛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물맛'이 바뀌면 상당한 차이가 발생합니다.
호가든 같은 경우 오가든이 되면서 공정이나 재료 차이도 있지만, 물이 바뀐 것도 큰 차이를 냅니다.
우리나라는 물이 너무 좋아서, 술을 만들기에는 개성이 실리지 않는 점도 있습니다. 와인에서 말하는 떼루아르, 흙맛이 곧 그 지방의 미네랄을 함유한 물맛이거든요.
같이 물 좋은 일본과 비교하면 또 여러 말이 나올 수 있지만,
호가든에서 오가든이 된 큰 이유 중 하나인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중국서도 칭따오를 청도가 아닌 광동쪽에서도 생산하는데,
대부분의 원료를 같이 쓰고, 공정도 같이해도 광동쪽 제품이 맛이 없습니다.
청도 사람 말로는 물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양파양파 // 네 맥주별로 함량은 자세히 안나와서 확실히는 모르겟는데 특정체품 몇가지 빼고는 70%가 넘는다고 하네요 하지만 10%만 넘어도 맥주라고 쓸수가 있는 우리나라 특성상 .....흠........ ^^
Maine Coon//저도 물맛은 생각을 못했네요 물에도 원인이 있겟네요 말씀하신대로
덤으로 우리나라 맥주 회사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분야는
맥주의 맛이나 향이 아니라 목넘김 입니다.
특히 한국 사람들이 목넘김에 대한 취향이 유별나다고 합니다.
맥주 광고들 보시면 회사들이 뭘 강조하고 싶어하는지 아실겁니다.
그리고 거기에 못지 않게 한국 음식과의 매칭도 있구요.
그러니 그냥 단독으로 마시면 오줌보다 못한 소리 들어도 별 말 할 수 없는 제품들이 나오게된 것 입니다.
쥬리크리 // 제 취미중에 하나가 맥주 병뚜껑 종류별로 모으기가 있어서 종류별로는 다들 먹어보고 있습니다 그중에 저한테 맞는 맥주가 투허 필스너, 하이네켄 다크, 독일 밀맥주 종류 입니다 병뚜껑 아직 많이 못모으긴 했는데(시골이라...^^) 한 50개는 모은듯 하네요 ㅎㅎ
Maine Coon // 그 허세라고 말하는 분께 전해드리라고 던진 말입니다. 여기계신 분들은 반응하실 필요 없어요.
두야리 // 저는 웬만한건 다 좋아합니다. 아사히 슈퍼드라이 빼고. 요새 하이네켄 오리지날과 미국 맥주들(벡스등)은 이상하게 맛이 떨어져서 멀리하고 있구요.
날이 춥다보니 둥켈과 바이젠류가 많이 땡기는군요. 특히 에딩거 좋아하지만 비싸서 자주 못마시고 있네요.
병뚜껑 모으기는 저도 시도해보려고 했는데 손상없이 딸 기술이 없어서리...
근데 맥주는 시원한맛으로 마시는거라 크게 차이없다고 결론 내리는게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