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루리웹 PC유정게에 올라갔듯이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news/3449/read?articleId=1436890&bbsId=G003&itemGroupId=44&pageIndex=1
Thief (2014) 한글화가 완료되었습니다. 저도 참가했었고요.
한글화의 경우, 스플린터셀: 블랙리스트 공식한글화 참여 후 처음으로 참가해보는 유저한글화였습니다.
사실 스셀 때도 하도 고생해서 한동안 쳐다도 안보려다가
당시 제가 좀 지나치게 한글에 집착하려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 대로 일본어 스럽게 번역된 점과,
이공계 출신이다보니 번역에 공식같은 것을 대입하여 좀 딱딱한 점 등이 있어서
그리고 당시에 결국 최종버전이 수록되지 못한 점 등 아쉬움이 많아...
유저 한글화면 여러명이서 파트도 나누고 게임도 직접해보고 부담도 없이 편하지 않을까 해서
신청해서 진행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영어가 일단 어렵더군요. 게다가 Thief만의 특수한 용어들이 있습니다.
이상한 영어가 들리시거나 영어와 한글이 다르게 보이면 thief wiki로 들어가 용어를 찾아보세요.
특히 일상 대화에 특이한 용어가 설명없이 들어가 있어서 많이 고생했습니다.
그래서 참여하신 많은 분들이 좌절하기도 했고 늦어질 수록 참여율이 확 떨어지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아무래도 대부분이 저처럼 이번 번역때 처음으로 참여한 분들이다보니...
저도 좀 지쳤지만, 마지막에 버클레이님이 그냥 이대로 패치낼까요 하길래
오기가 생겨서 미친척하고 이주일간 달려서 끝냈습니다.
버클레이님이 많은 고생을 하셨죠.
초반에 용어 통일이 확실하게 이루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감수하면서 다 체크하시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하여간 제가 초반에 바랬던 그런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냐? 하면 아닌 것 같습니다.
시간에 쫓겨 게임도 거의 못했고
게다가 전 고유명사에 대해 "WOW"식 한글화를 지향하는 편이라(크로스로드->십자로)
다른분들과 용어통일의 문제도 있었구요.
주저리주저리 말 많았지만 하여간 많이들 즐겨주시고
그간 팀원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