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캐치마인드 방송을 했어.
그런데 유게이들의 캐치마인드 방에 들어와서 같이 플레이하는 사람 중에 내 방송 엿보면서 내 답을 훔쳐보는 게이가 있더라고.
물론 예상못한 것은 아니야.
하지만 횽은 설마 그런 짓을 할까 싶었지... 결국 일어나고 말았지만.
뭐, 화가 난 건 아니야.
오히려 어이가 없다는 쪽이 맞겠다.
일단 유게이끼리 친목을 다지기 위한 게임인데 늅인지 네임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까지 해야 했을까 싶고,
애초에 난 게임으로인해 화를 내는 건 거의 없거든.. 특히 캐치마인드같이 캐주얼 게임은 더 그래. 와우나 던파도 좀처럼 화를 내진 않지만.
어쨌든 이런 사소한 것에도 오죽 이기고 싶었으면 그런 수마저 썼을까 싶다.
현실에선 얼마나 승리자인지 패배자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야.
이런 사소한 것에서도 이겨야만 하겠다면 들어줄 수도 있어. 어려운 것도 아니고;; 내 성격이 무사태평한 점이 많으니 그러려니 하는 마음이 있어.
그런데 내 답 봤는데 이기지도 못했잖아??
그러니까 더 어이없다는 거야 ㅇㅇ..
한 사람은 직접 그 행위를 밝히고 쿨하게 퇴갤했고, 역시 그러려니 하는데,
특히 한 사람.
중추신경계하고 자우림도 모르는 어린 애 말이지.
말 안하면 횽이 모를 줄 알았어?
답은 전혀 말하지 않고 조용히 있으면 내 방송을 엿보고 있겠거니 당연히 유추할 수 있어.
특히 너님이 퇴갤 선언하고 곧바로 나갔을 때, 곧이어 아프리카 플레이어의 시청자 수가 딱 한 명 바로 줄은 거 알아?
뭐 누군지도 모르고, 앞으로 볼 일도 없을 거 같으니 찾지도 않겠어. 딱히 화가 났다거나 한 건 아니고 앞서 말했듯이 어이가 없는 편이 강하니까.
근데 이 말은 해야겠다.
너희들이 내 답을 훔쳐보고 피해를 입는 게 나 뿐이면 상관없는데; 다른 유게이들이 맞출 수 있는 문젠데 못맞추고 해서 피해보니까..
앞으로 캐치마인드 방송 땐 내 차례엔 캡쳐를 일시적으로 끊을 테니까 괜히 헛수고해서 내 방송 안들어와도 돼 ㅇㅇ 시청자 수 올려주는 건 고맙지만..
뭐 하여튼 횽의 말은 여기까지야 ㅋ
오늘도 즐겁게 유게질 ㄱㄱ하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