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오늘은 대선 주자들의 행보 예측에 대한 글을 쓰려고 했는데,
어제 쓰기도 했지만 정말로 예측한 그대로 광수 사장이 발표해서 좀 더 파고들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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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야기한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심할 경우엔 이전 재범 탈퇴 때처럼 소속사와 멤버들은 온갖 욕을 다 하며 내보낼 거라고 했습니다.
재범 태도가 항상 문제였다. 우리도 불만이 있었다. 발표할 수는 없지만 큰 잘못을 했다.
(다시 이야기하지만 재범 쉴드가 아니라, 그 당시 발표는 정말로 어떻게든 재범을 나쁜 놈으로 몰고 우리에게 잘 못 없다라고 하려는 언플이었죠.)
이와 똑같은 일이 벌어졌으니 이후 화영의 행보도 재범과 비슷하게 갈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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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화영은 이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왕따 당했다는 이야긴 없을 겁니다. 그냥 비유로만 은근히 표현할 뿐이죠.
인터뷰에서도 언급이 없을거고 이대로 사건은 종결될 겁니다.
티아라는 이번 발표로 면죄부를 얻었단 착각을 할 겁니다.
화영의 경우엔 아마 다른 소속사로 가거나 연예인을 그만두거나 하겠죠.
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다른 소속사로 가서 활동하는 것입니다.
이정도로 핫이슈가 된, 얼굴되고 랩 되는 인재를 놓치진 않겠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적할 기획사도 결국엔 광수 손에 있는 곳일 겁니다.
광수는 조건 없는 계약 해지라고 했지만 과연 조건이 없을까요.
만약 정말로 화영을 놓아주려고 했다면 효영 또한 같이 놓아줬어야 합니다.
왜냐고요? 저번 글에서 말했지만, 이 둘은 세트로 묶여서 계약되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즉, 광수는 여전히 화영을 놓아줄 생각이 없단 거죠. 자기 소속사에 효영을 잡아 놓고
화영은 광수 사장과 하위 소속사 혹은 컨트롤 가능한 친한 소속사로 보내고
예전히 광수 손에서 남은 계약 기간을 채우게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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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요? 다시 활동하겠죠.
걔들에게 뭘 바랍니까. 몸캠 때도, 이번 일진 사건에도 그냥 활동하려는 애들인데.
이 사건에 무지하거나 혹은 알고도 남은 팬들에게 삥 뜯으며 살겠죠.
이런 행보는 광수 사장으로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을 겁니다.
애초에 티아라가 해체 될거란 건 생각도 안했습니다. 티아라가 유일한 돈 줄인데 광수 사장이 티아라를 해체시킬 일은 없죠.
다만 이 정도로 화영을 몰아세우며 보내버릴 줄은 몰랐습니다.
티아라는 지금 사장 머리 위에서 놀고 있습니다.
자기들도 소속사의 유일한 돈 줄이란 걸 알고 있어서, 아마 다들 오냐오냐 키우고 있는 중이죠.
그리고 제가 티아라란 그룹이 생겼을 때부터 이미 왕따 시스템은 존재했고,
화영 이전에도 멤버들끼리 돌아가며 왕따 시켜 왔죠. 이번 발표로 확실해진게,
앞으로도 티아라 내에서 왕따는 계속 될겁니다. 걔들에게 왕따란 일상입니다.
자신들도 그게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몸에 익어 버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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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화영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은 뭐가 있을까요?
1. 이 사건은 인터넷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중파 / 주요 일간지에 그룹명이 올라갈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이건 광수 사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입니다.
아이돌의 돈줄은 결국 애들이고 (팬 층은 다양하더라도 주요 수입원은 결국 10~20대죠)
애들의 돈줄은 부모입니다.
즉, 부모들에게서 등을 돌린 아이돌은 더이상 먹고 살수가 없죠.
아무리 인터넷에서 cf 불매하자고 외치거나 방송 출연 금지를 외치기 보다
이 사건을 공론화 시키는 것이 제1순위 입니다. 한 멤버가 왕따 당하다가 강제로 탈퇴 당했다.
이것만으로 부모들은 애들이 티아라 음원 다운 받는 것까지 막아낼 겁니다.
2. 화영에 이어 효영을 소속사에서 빼내야 한다.
이 둘은 세트로 계약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결국 효영은 지금 화영의 인질과 같은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개인적인 예측인데, 가수가 되고 싶어한 건 화영이고 효영은 연기자 쪽을 희망했을거라고 봅니다.
뭐 그건 광수 소속사의 특성 때문인데, 이 소속사의 멤버들은 우선 그룹으로 어느 정도 인지도를 얻으면 연기 쪽으로 내보냅니다.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효영을 '이후 연기자 데뷔 시켜줄테니 우선 아이돌부터 하자'라고 해서 계약했겠죠.
거기서 효영은 가수가 되고 싶어하는 동생을 생각해서 같이 계약해달라고 소속사에 부탁해서 함께 들어왔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아주 개인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효영은 아이돌을 그렇게까지 꿈꾼 것이 아니라 연기자 희망자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솔직히 말해서 지금 소속사에 붙어 있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전 언론이 화영에서 끝나지 않고 효영까지 나올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왜냐면 화영은 효영이 기존 소속사에 있는 이상은 광수 손에서 놀 수 밖에 없으니까요.
"너 내가 찍어주는 곳 말고 다른 데서 일하면 효영은 그냥 남은 계약기간 동안 돈도 못 벌고 끝나는거야."
이런 상황인거죠.
물론 모든 계약이 그렇듯, 위약금을 생각하면 쉽게 나올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전 화영과 효영이 완전한 탈퇴를 원하는 말 한 마디 만으로
여론이 충분히 도와줄 거라고 봅니다.
3. 타진요는 빠져라
이는 타진요의 진실성보다는 이미 굳어진 부정적 이미지 때문입니다.
타진요와 화영이 엮이는 순간 지금 일어나는 '화영 보호' 여론이
순식간에 '오만하고 착각 속에 있는 사람들'로 비춰질 수 있거든요.
"화영이 옹호하는 사람들은 타진요래."
이거 하나 만으로 지금의 동정 여론이 순식간에 찐따에 병신으로 그려질 수 있습니다.
매번 이야기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댓글을 달지 않고 글을 쓰지 않고 그냥 읽기만 하는 사람들입니다.
게다가 인터넷이란 곳은 '선택적 정보 습득 공간'이기 때문에 자기 취향에 맞는 글만 읽고 머리에 넣어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냐면 모든 정보는 클릭으로 얻어지는데, 딱 봐서 내가 읽고 싶지 않은 것은 클릭을 안하기 때문에 선택적 정보 습득이라 표현했습니다.)
전 소속사측에서 물고 늘어질 요소를 만들면 안된다고 봅니다.
아마 타진요 껀수로 또다시 화영 동정 여론을 회색분자로 만들어 버릴테죠.
그래서 타진요는 이 사건에서 빠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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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쓰려던 글에서 결국엔 또 화영 이야기를 했는데
저는 누굴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제가 아는 잡지식을 기반으로
전후를 비교 예측 해본 겁니다.
앞으로 광수 사장은 더더욱 화영을 궁지로 몰테죠.
언플로 화영은 나쁜 사람으로 만들고 효영은 인질로 자기의 손에서 놀게 할 겁니다.
그나저나 안철수와 문재인이 원하는 행보와 박근혜 공략법에 대해 쓰려고 했는데,
다음에 시간날 때 써야겠네요. ㅋㅋㅋㅋ
대충 예고를 하자면, 트위터에서 제가 존경하는 분들 중 한 분 올린 이야기인데
"박근혜를 비판하고 비난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제일 필요한 일은 박근혜를 이길 수 있는 핵심적인 공략법이다."
박근혜가 제가 원하는 대통령이 아니고 비리의 집합체이기에 그녀를 욕하는 것은 쉽죠.
이미 여기서도 박근혜 비난 글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정작 박근혜를 선거에서 떨쳐낼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말하라고 하면 쉽지 않습니다.
솔직히 저도 구체적으로 박근혜를 어떻게 이겨내야 한다고 말할 수 있진 않습니다.
그래도 최소한 이 정도는 해야 승산이 있지 않을까 싶은 부분은 몇 가지 있습니다.
그리고 안 교수는 왜 간만 보고 박근혜는 왜 안철수를 언급하는가에 대해서도 이유를 예측하는 게 있어서 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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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쓰는 글은 다 예측이기에 소설로 보시면 됩니다.
비판은 받습니다만 무분별한 비난은 안 받습니다.
위에 쓴 것보다 더 정확한 정보나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라도 댓글하셔도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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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1.
타진요가 아니라 티진요라고 합니다. 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인데 제가 글자가 비슷해서 잘못 알았네요.
그렇다면 3은 타진요 빠지라기 보다는 티진요 이름부터 바꾸자.... 라고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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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은 타블로 씹어먹으려던 타진요가 아니라
티진요라고 티아라 안티들이 이번에 만든 카페에요.
타진요가 이번일에 끼어든거로 오해하신듯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