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분석글을 취업 스펙에 대해서입니다.
소재가 떨어져서 고민하던 중에 어제 대학 생활 관련된 글이 올라와서 답글을 달았는데, 거기서 쓴 걸 자세히 풀어보자란 생각에서 써봅니다.
=============
1. 친구따라 강남가면....
스펙이란 것은 결국 차별화 전략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남들이 오른다고 같은 곳에 주식 투자하면 이미 자본 다 빠져서 피해본 개미가 되는거고, 땅값 오른다는 친구 말 따라서 강남에 땅 사봤자 이미 늦어서 손해보는 거죠.
(물론 제목으로 쓴 속담의 강남이 우리나라 강남이 아니긴 하지만요;;;)
그러니깐 남들이 한다고 따라하면 그건 스펙이 아닙니다. 이미 유행이 돌기 시작하는 순간에 따라하면 어느새 새로운 게 생기는 것이지요.
----------------
2. 요즘 누가 자격증 따니.
전 흔히 말하는 기준 미달 스펙입니다. 서류 전형으로만 뽑는다면 절대로 뽑힐 수 없는 사람이죠. 토익 점수는 아예 없으며, 국문 관련 학과인데 한국어 능력시험도 안 봤습니다. 자격증이요? 고등학교 때 학교 서클 활동으로 딴, 제가 하는 일이랑은 전혀 상관없는 아마추어 무선 3급(전신급)이 전부이죠. 이 듣보잡 자격증은 뭐냐고요? 영화 동감에서 무선 통신하고 모스부호 치는 자격증입니다.
여튼 세상에 토익도 안 보다니. 가족들 모두 제 걱정을 많이 했죠. 넌 대학 4년 동안 뭐했니? 사실 뭔가 하기는 많이 했어요. 단지 그게 점수화 되지 않고 자격증으로 나오지 않는, 그러나 제가 하고 싶어하는 것과 관련이 많은 분야에서의 '실무 경험'이었죠.
방학 때엔 기자 인턴쉽도 받았고, 대학 4년간 5편의 단편 영화를 찍었으며, 20편의 짧은 UCC, 그리고 극본/시나리오 동아리에 들어가서 회장직을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대학 축제 때 실행위원장으로 일하기도 했고요. 아르바이트는 물류창고부터 PC방, 편의점, 에버랜드 CAST, 공중파 드라마 카메라 스탭 등등이 최대한 다양한 분야에서 일했습니다. 이 경험들 덕분에 전, 15번의 면접에서 5군데에서 서류 통과를 하였고, 3군대에서 면접 후 최종합격 되었습니다. 서류 전형은 전부 턱걸이였고, 면접관들이 공통적으로 '토익이나 자격증이 없어서 원랜 서류심사에서 탈락 시켜야 하는데, 자기소개서랑 경력이 재미있어서 한 번 얼굴 보고 싶어서 면접에 불러봤다'라고 했죠.
그러니까 서류를 딱 봐서 "이 새끼 이거 뭐야?" 하는 게 스펙인거죠.
우리 아버지 시대 때의 스펙은 '대학 이름'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IMF 이후로 기업들은 신중하게 사람을 뽑기 시작했고, 그 신중함의 기준이 '점수'가 되었습니다. 처음엔 대학 성적에서, 그 후엔 토익, 그 후엔 자격증이 되었죠. 그런데 어느 순간이 되자 토익 점수란 게 단기간에 올릴 수 있는 것이 되었고, 자격증도 너무 많은 종류인데다 학원만 조금 다니면 딸 수 있는 것이 되었죠. 너무 평의한 기준이 되어 '거기서 거기'가 되자, 이젠 '경험 스펙'을 중요시 하게 된 겁니다. 실제로 해당 분야에서 조금이라 끄적거린 '경험'이 있어야 뽑아 준다는 거죠.
제가 붙은 세 군데는 '서울에 있는 극단 작가', '모 신문 신입기자', '모 케이블 TV 신입PD' 였습니다. 셋 다 붙었는데 안 가고 다른 일 한다는 게 개그 포인트;;;;
---------------
3. 사실은 스펙 그 자체를 보는 게 아닙니다.
면접관들이 보는 것은 사실 스펙 그 자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이 얼마나 앞서서 미래를 읽고 행동하는 지를 본다고 하는 게 맞겠습니다. 즉, 다음에 있을 스펙 경향을 미리 알아채고 그에 대해 준비하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는 거죠. 토익이 유행하기 이전에 미리 토익 점수를 따놔야 했고, 인턴쉽이 유행하기 전에 미리 인턴을 했어야 하는거죠.
왜냐고요? 토익이 유행하기 이전에 미리 토익 점수를 따놨다면, 토익점수가 낮아도 면접관에게는 색다른 스펙으로 다가온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토익 점수가 있다는 게 중요하지 높은 게 중요한 게 아니죠. 인턴쉽이 요즘처럼 유행하기 전에 미리 인턴을 경험하고 경력으로 활용한다면, 마찬가지로 남들은 다 토익 점수로 일률적인 서류를 낼 때 혼자서만 돋보인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서류 전형 또한 면접과 동일하게, 면접관의 시선을 끌 필요가 있단 거죠. 매우매우 독특한 경력 한 줄이, 토익900점보다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다양한 사회 경험만으로도 저와 같이 '이거 똘아이네. 얼굴이나 한 번 보자'란 게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미 그 순간 면접관들에게 제 이름은 각인 된거나 다름 없죠. 저는 남들과는 '다르다'란 것이 어필된 셈이니까요.
물론 부정적이거나 해당 직종과 관련없는 것은 피하는 게 좋겠죠.
-------------------------
4. 하지만 언제나 최소한은 필요한 법
그렇다고 아예 서류 스펙을 신경쓰지 말란 건 아닙니다. 토익도 저처럼 독특한 경험이 많~지 않는 이상은 어느 정도 최소한은 필요합니다. 자신이 일하려는 곳이 전문 자격증을 필요로 하는데 해당 자격증이 없어도 안되겠죠. 특히 학점관리가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학점이 뭔 필요야 하는데, 사실 1학년 때부터 철저하게 관리해야 하는 부분이죠. 취업 면접 다니시면 느끼실 겁니다.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졸업증명서과 성정증명서를 내야 합니다. 거기엔 내가 1학년 때부터 C가 있는지 A가 몇 개인지 다 써있어요.
제 경우엔 아예 작정하고 하고 싶은 분야에 대한 경험만 쌓은 타입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전 영어도 꽝이고 특별히 자격증 공부 하는 것도 싫어했어요. 만약 제가 토익을 보고 그 점수를 서류에 썼다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정도로, 차라리 안 쓰는 게 나을 정도로 영어를 못 합니다.
그래서 군 제대 후에 바로 공중파 방송국에서 계약직으로 일했고, 복학해선 방학 인턴쉽에 무조건 지원했죠. 요즘엔 경쟁이 심했지만, 3~4년 전엔 의외로 별다른 거 없이 지원만 해도 할 수 있었던 게 방학 인턴쉽이었죠. 사람들이 그런 게 있단 것도 잘 몰랐고, 오히려 토익이나 자격증에 열을 올려서 인턴쉽을 중요시 안 했거든요. 전 그 틈을 노렸습니다. 결론은 정답이었죠.
제가 했던 방학 인턴쉽을 제 후배들에게 권했더니, 서류 통과도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자원자가 제 때와 달리 엄청나게 늘었어요. 게다가 신상 서류만 내던 것에서, 자기 자신을 어필할 포트폴리오에 면접으로 PPT 발표까지 해야 하더라고요.
-------------------------
5. 그렇다면 이 다음 스펙은 무엇일까?
뭐 과거엔 대학교 자체가 스펙이었고, 이전까진 서류 스펙이 중요시 되었으며 지금은 '경험 스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정리할 수 있죠. 그렇다면 분석과 '예측' 마이피니, 다음은 어떤 스펙이 필요하게 될까요.
우선은 경험 스펙 자체가 계속 강조될 겁니다. 다만 그 경험 스펙에 새로운 요소가 생겨날 거라고 봐요. 지금까지 경험 스펙이라고 해봤자, 유학을 갔다거나 인턴쉽을 했다거나 학교 생활에서 어떤 직책을 수행했다거나 어느 분야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봤냐 정도였죠. 전 이후엔 다시 대학 스펙으로 돌아갈 것이라 봅니다. 그런데 이전에 '무슨 대학 출신'이란 상징하는 게 미래엔 많이 바뀔 것 같다는 거죠.
이건 완전 선무당 식으로 예측하는 거라서 다를 수 있습니다. 한 10년에서 15년 뒤엔, 대학의 구조가 지금과 달라질 것이라고 봅니다. 어떤 대학은 의대 특화, 어떤 대학은 공대 특화, 어떤 대학은 인문학 특화. 실제로 박원순 시장이 서울대의 구조주의를 없애고 지방국립대와 통폐합 시킬 것이라 밝혔죠. 이후 그런 구조 조정이 대학 학벌주의 타파로 이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된다면 대학은 자신의 네임벨류에만 기대지 않고, 특정 분야에 특화된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봅니다. 생각해보세요. 대구에서 공부해도 서울대 출신이고 부산에서 공부해도 서울대 출신이 될 수 있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더이상 대학 이름만으로는 스펙이 될 수 없습니다. 그때 대학들이 살아남으려면 하나 밖에 없죠. 한가지 분야에 전문적인 대학이 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대학의 변화는 학업의 질 향상으로 이뤄질 수 있죠. 더이상 짬짜면, 뷔페, 마트와 같이 한 대학 안에 온갖 종류의 학과들을 설치하고 유지하며 다양한 분야에 돈을 써야할 필요가 없어요. 오로히 한 분야에만 집중하고 해당 분야 인재 양성에만 힘을 기울이고 투자한다면,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만으로 고인력을 배출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고려대가 생물학 중심이 되었다고 칩시다. 고대엔 전국의 생물학 관련 전공 교수들이 몰릴 겁니다. 생물학과 연관된 학과 이외엔 추가 건물을 짓거나 부지를 사들여 덩치를 키울 필요가 없으니 대학이 자꾸 땅을 사들일 필요가 없어집니다. 한가지 분야에 집중하니 읽지도 않을 다양한 분야의 서적과 연구자료, 연구 설비들을 많이 사들일 필요가 없어요. 타 대학과 인재 빼앗기 경쟁을 할 필요도 없어지겠죠.
동시에 학생 입장에서도 특화된 교육을 한 대학 안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학생들을 위해 국내 모든 정상급 생물학 교수들이 고대에 몰려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서울대, 어떤 사람은 연세대와 같이 질 좋은 교수들의 파편화가 없습니다. 또한 대학이 특화된 교육을 실시하니, 그 대학 출신이란 사실만으로 해당 분야 전문가로 인정 받을 수 있습니다. 내가 취업하기 위해서 타 대학 출신들과 경쟁할 필요가 없죠.
물론 다른 전공들도 고대 내에 있을 겁니다. 기존에 있던 것을 갑자기 없앨 수는 없죠. 대신 그 위상이 낮아진다는 거죠. 왜냐면 고대가 생물학 중심으로 나아간다면, 다른 분야는 또 다른 대학에서 중심 학과로 삼고 연구하게 될 겁니다.
여튼 이상 고대 이야기는 소설입니다. 이런 식으로 대학 구조가 바뀔 것이란 거죠.
---------------
6. 하버드 공대는 고작 18위.
하버드에 공대가 있단 이야긴 좀 생소하실 겁니다. 있긴 있습니다. 대신 하버드의 이름에 비해 좀 순위가 낮을 뿐이죠. 공대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면 MIT나 스탠퍼드가 떠오르실 겁니다. 하버드가 18위라니.... 사실 이런 구조가 가능한 것은, 미국 대학들은 다른 대학에서 잘 나가는 분야에 대해선 잘 나서지 않습니다. 대신 자신의 특화된 분야에 최선을 다해 투자하고 인재를 양성해 나가죠.
이와 같이 국내 대학들도 변화할 거란 겁니다. 서울대 출신이라고 모든 분야에 최고가 아니게 되는 것이죠.
"저 서울대 기악과 플릇 전공 출신 입니다." / "그래? 기악과 플룻은 홍대가 최고인데, 서울대 기악과는 바이올린 특화잖아."
"저는 연세대 연영과 연기 전공 출신입니다." / "연영과 연기는 중앙대가 최고인데, 차라리 연세대 연영과 가셨음 연출 쪽 공부하시지. 아니 연출 쪽은 또 건대가 강세인데;;;;;"
결국 이후엔 다시 대학자체가 스펙이 되는 시대가 올겁니다. 대신 과거와 달리, 전문분야에 대한 특화 대학을 나와야 할 필요가 있겠지만요. 아! 만약 생물학 관련 대학에서 공부하다가 다른 게 하고 싶으면 어떻게 하냐고요? 그땐 편입 하는거죠. 그 대학에선 그거 하나만 배우냐고요? 물론 그런건 아니죠. 대신 세분화된 전공으로, 다른 대학에선 없는 특화된 교육을 한다는 겁니다. 외국 대학 구조와 같이 변경된다는 거죠.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고대 생물학을 크게 잡고 이야기 드린 겁니다.
------------------------
7. 그러니까 10년 뒤 말고 당장 전망있을 스펙이나 말해보슈.
뭐 그냥 쉽게 쉽게 읽어보세요. 여튼 스펙이란 시대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고, 앞으로 대학 구조가 서양식으로 바뀐다면 해당 대학 출신이란 것만으로 다른 헛공부 할 필요 없이 인정된다는 이야길 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먼 미래의 이야기이죠.
당장 인기 있을 전망 있는 스펙 구조에 대해서 예측해 달라고 하시면, 아마 기업 및 정부 연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그렇게 많진 않지만, 해당 기업이나 정부에서 인재를 원하는 분야에 대해서 지원하고 경험을 쌓게 해주는 것이 있습니다. 대신 매달 성과물을 기업에 제출해야 하고요. 예를 들어서 문학 관련 지원 프로젝트가 있다면, 도서관 이용이나 고시원 형태의 아주 작은 개인 연구실 지원, 문학 관련 강연 및 문학 연구 멘토 지원 등이 이뤄지죠. 대신 해당 분야에 대해 연구한 성과를 논문 형식으로 매달 제출하고, 그에 대해 심사해서 평가 점수를 매깁니다. 그리고 몇 달간의 지원을 받으며 한 연구 결과를 자기 자신으로 스펙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음악이면 음악을 만들고 연주해서 하나의 음반으로 만들 수 있고, 기계공학이면 자신이 만드는 것을 지원 받는 것이죠.
서울시 1000명 청년창업 프로젝트나 충남 청년 CEO 500 프로젝트, 혹은 대기업의 대학원생 논문 지원 프로그램이 이런 식으로 이뤄집니다. 논문 작성, 혹은 개인 제품 개발 등을 돕고 그것 자체를 개인의 스펙으로 활용하게 해주죠. 아직까진 졸업생이나 대학원생 기준으로 지원되지만 그것이 곧 대학생 쪽으로 내려갈 거라고 봅니다.
개인창업이라고 해봤자 정지 지원이라서 크게 벌이지 않음 망하지도 않고, 이후 회사 면접에서 '제가 정부 지원으로 광고 개인 기업을 운영하다가 크게 수익을 보지 못해서 접었는데, 해당 경험을 이 회사에 지원하여 살릴 수 있다고 봅니다.'란 식이 될 수 있고요. 버스커버스커가 충남 청년 CEO 500 출신이기도 합니다. 거리공연문화기획이란 컨셉으로 정부 지원으로 창업하여, 결국엔 길거리 공연하고 음악 만드는 일을 돈 받아가며 했죠. 이런 프로젝트 참여 자체가 아마 미래의 '경험 스펙'이 될거라고 봅니다.
이건 단순히 인턴쉽과 다르게, 아예 기업 운영과 구조에 대해서 밑바닥부터 알 수 있는 것이니까요. 즉, 이후 회사 입사 후에도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떤 요소가 실패 혹은 성공 요인인지 알 수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절대로 제 후배가 청년 CEO 창업자라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요. 흠흠흠.... (홍보 아님 ㅋㅋㅋ 참고로 저도 구상하다가 지원 기간을 놓침.)
여튼 이런 청년창업 프로젝트 지원이나 실제 활동한 경럭 자체가 지금 전망있는 스펙 요소라고 봅니다. 덤으로 원랜 경기도와 기타 지역들에도 청년창업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지금 살아남은 건 서울시와 충남, 대구 뿐으로 압니다.
---------------
세 줄 요약
1. 과거 스펙은 대학 이름 그 자체였는데 얼마 전까진 토익과 자격증과 같은 서류 스펙, 지금은 인턴쉽과 아르바이트, 대학 생활과 같은 경험 스펙으로 바뀜.
2. 그런데 사실 면접관들은 스펙 자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독특한 경력이나 이력이 있는지를 보는 것임.
3. 그런데 이게 대학 구조가 바뀌면서 10~20년 뒤엔 다시 대학 이름 자체가 스펙이 되는 시대가 올 것임.
===========
두서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요즘 공모전에 낼 다른 글을 쓰다보니 이거 쓸 시간이 없었네요.
물론 적당한 소재도 없었고요. 그러다 어제 리플 달다가 괜찮겠다 싶어서 써봤습니다.
청년 CEO 관련해선, 정말로 개인적으로 봐도 인턴쉽 보다 면접관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좋은 요소라고 봅니다.
아이디어만 좋아서 합격하고 어느 정도 활동만 해도, 본인 자체 수입 + 50~100만원 정부 지원금도 받는 답니다.
단점이라면 재학생 때는 안되고, 졸업생 혹은 졸업 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단 거죠.
외에도 논문 지원 시스템처럼 졸업 작품을 기업에서 지원하고 졸업 작품의 퀄리티에 따라서 바로 기업에서 스카우트 해가는 방식이 지금보다 넓게 퍼질 겁니다.
(공대 쪽이나 예술대 쪽에선 지금도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 걸로 압니다.) 그렇다면 그런 기업 지원 프로젝트에 참가한 것만으로 특별한 이력이 될 수 있고, 졸업 작품만 공들여 잘 만들어도 바로 취업으로 연결 될 수 있죠.
여튼 의견 많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전 토익이나 자격증과 같은 자체를 비판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 토익이나 자격증이 취업에 기여하는 비율이 줄어들 것이고
최종적으론 경험스펙으로 대체될 것이란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겁니다.
뭐 결론아닌 결론이라면, 대학 생활하면서도 다양한 대학 내 외 프로젝트에 참여해보세요.
의외로 많은 것들이 있죠. 대학에서 무슨무슨 위원회에서 일한 것도 스펙이 될 수 있고, 봉사활동을 규칙적으로 많이 하는 것만으로도 스펙이 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결국엔 자기 자신의 특별함을 어필하면 되는거니까요. 그러니 힘내세요!!!!
(이상 알바하며 노트북으로 본업 일도 하는, 투잡 프리랜서 올림)
==================
참고 사이트 :
http://bacon.tistory.com/111
http://wanderingpoet.tistory.com/entry/서울대-개혁-내용에는-충분히-공감-과연-가능할까
|
우선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 진로를 정해야 거기에 대한 짬밥을 쌓든가 할 텐데
25살인데도 아직도 진로도 못 정해놓고 있습니다. 누가 강연에서 그러던데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진로는 41살 때 찾았다고;;
저도 이런 날이 오려나요. 계속 이렇게 방황하다가 나중에 공무원 시험 준비하고(난 이길밖에 없는 것 같다. 잘하는 것도 없고 공부해서 공무원 되자!) 이래놓고 떨어지고 30살 넘어서
백수될까 두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