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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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예측] 네이버 앱과 네이버 앱피소드 (8) 2012/09/14 AM 05:23


새롭게 연재하는, 릴레이 웹툰 네이버 앱피소드를 보며

'이게 뭐임' 이란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규삼 만 스토리를 이어갔을 뿐 결국 '내가 연재하는 웹툰에 네이버앱 관련 홍보만 살짝 넣었다'가 되버리네요.

노블레스 팀에서 불안불안하더니 결국 조석이 정점을 찍었습니다.
재미 없다는 게 아니라, 그냥 평소 원래 작품의 외전 에피소드 하나 보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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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심이 없으면 뭐든지 넘어지는 법


가장 큰 문제는 중심점이 없다는 겁니다. 아마도 편집팀에서 그냥 작가들에게
'네이버 앱에 관한 이야기로 릴레이 연재 해주세요.'로 끝이었던 게 뻔히 보이거든요.

이런 릴레이 연재가 성공하기 위해선 최소한 중심이 되는 스토리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게 없으니 그냥 작가들은 그냥 책임감 없이 자기 스타일에 어플 이야기만 살짝 끼워넣고 있죠.

그러다보니 결국엔 어플 홍보보다는 그냥 작가들이 추구하는 개그 던지기 밖에 안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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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리고 네이버에서 홍보할만한 꺼리가 있기나 한가?


게다가 그 홍보조차 벌써 바닥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게 과연 네이버 '앱' 홍보인지, 아니면 그냥 '네이버' 홍보인지 모르겠어요.
이 부분은 네이버 앱이 제대로 된 게 없기 때문일 겁니다.

카메라 앱은 벌써 규삼과 노블레스 팀이 연속으로 써먹었고,
놓지마 정신줄에서 지도 어플을 홍보했으나, 홍보했는지조차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미미했죠.
심지어 조석은 이게 어플이 아니라 그냥 네이버 지식인하고 검색 관련으로 그렸으니 이미 어플 홍보란 기준점을 잃었다고 봐야죠.

이제 남은 건 라인하고 n드라이브, 네이버 게임 어플 정도니 벌써 끝이 보이네요.


앞서 기준점 문제를 이야기했는데, 이 문제는 홍보할 어플의 부족과도 이어집니다.
홍보하려고 기획했지만 홍보할만한 특별한 어플은 없고 기존의 어플들도 죄다 타사 어플보다 딸리는 것들 뿐이고,
결국 그냥 네이버 홍보가 되버리게 되죠.

네이버 어플에서 보면 그냥 이건 모바일 페이지를 옮겨놓은 것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그럴바에 그냥 인터넷 모바일 페이지를 이용하지 네이버 어플을 쓸 이유가 없죠.
몇몇 모바일로 포팅하기 힘든 것만 어플로 제작되어 그 활약을 할 뿐이고요.

왜 제대로된 기반도 없이 급작스럽게 이런 릴레이를 시작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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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릴레이란 정해진 일정 트랙에서 내 속도를 다른 사람이 이어가는 것


지금 상황은 트랙이나 정해진 구간 없이 그냥 무작정 달리는 모습이라고 보입니다.
봉을 건네줄 땐 현 주자나 다음 주자가 서로 일정 속도를 맞출 필요가 있는데, 그런 것도 없이 그냥 자기 속도대로 달려버리고 있고요.
그러니 꿍짝이 안 맞고 그냥 개그나 보는 재미만 있을 뿐, 홍보란 생각이 전혀 들지가 않습니다.
솔직히 말해 앱피소드라고 연재하지 않고 그냥 작가 본인의 연재분에 외전으로 끼워넣어도 다를 바가 없어요.


지금 tv서 질풍기획 네앱 홍보만큼이나 실망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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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금이라도 좋은 코치가 필요하다


늦었지만 최소한 남은 연재만이라도 네이버 웹툰 편집팀에서 중심이 될 스토리와 각 화마다 중점으로 홍보할 어플을 제시하고
거기에 맞춰서 작가들이 서로 속도를 맞춰 나아갈 수 있게 관리할 사람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홍보도 제대로 못하고 개드립만 이어가다가 끝날 판이죠.

그리고 작가들 끼리 서로의 캐릭터나 작품을 망치지 않으려고 조심하는 게 보여요.
조석에게 기대가 컸는데 의외로 노블레스 캐릭터들을 멀쩡하게 그려놔서 망가지는 모습도 크게 안 다가오고요.
라이의 육각면체 얼굴을 기대했건만.

홍보할 꺼리는 네이버에서 제공하고, 거기에 작가들이 특유의 개드립으로 포장을 해야 재미난 릴레이가 될텐데,
질풍기획 작가 외엔 제대로된 홍보 웹툰을 그리지 못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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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네이버는 뭔가 기발한 어플이나 개발하고 이런 짓을 하지
누가봐도 기존에 있던 어플에 네이버란 이름 슬쩍 끼워넣고 만든 어플들만으로 뭘 하겠단 건지 모르겠네요.
그리도 급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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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이    친구신청

네앱 릴레이스토리보면 과거 빨간밥통과 비슷한면이.....그래도 그 떄는 필수광고가 없어서 스토리는 재밌었죠;;;

i cawa    친구신청

정말 너무 속보이는 시스템이에요...티비광고도 지겨워죽겠음..

의사가왔습니다    친구신청

그냥 광고시장도 먹고 다 먹고 싶다는 NHN의 의지가 들어나는 프로젝트

그래서 짜증남

새턴인    친구신청

* 만화로 광고한다는 것 자체가 만화가들에게 재미란 요소에 광고제작자로써의 재능까지 기대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중으로 전문성을 요구한다는 높은 벽도 문제지요.

나타쿠    친구신청

네~앱!

투맨플래시    친구신청

음...전 그냥 재미있어서 봤는데...
광고로 보면 이야기가 달라지는군요..=_=
그냥 아무생각없이 웹툰 본다고 생각하고 보면 볼만함..ㅎㅎ

巡音ルカ    친구신청

나가!!!!!!!!!

마을사람3    친구신청

릴레이의 매력은 뒷감당을 다음 작가에게 맡기고 자기는 대차게 질러버리는거죠(...)
은근히 그런경우 자주 보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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