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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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예비군을 앞두고 비야 쏟아져라! (0) 2012/10/22 AM 05:50



하지만 오늘이면 그친다는 안타까운 사실.

벌써 4년차이군요.
1년차일 때 2박3일 갔다가 2, 3년차는 대학교에서 날로 먹는 하루짜리 갔었습니다.
이제 4년차로 마지막 2박3일이네요.

5년차되면 향방 세번이면 끝이니 만세!
(종종 1박2일짜리 오는 사람도 있지만, 불참하고 향뱡으로 빠지면 끝)

아무래도 출퇴근이 백번 편하지 몇 일이나 박혀 있음 짱납니다.
거기다 전 향뱡 받은 게 있어서 마지막 날은 기상 후 아침 먹고 잠깐 깔짝 거리다가 집에 갈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여튼 오늘은 다이소 가서 미니 샴푸하고 휴지하고 작은 물통이나 하나 사가지고 가야겠네요.
발목 긴 등산 양말도 없으니 좀 사고. 짧은 양말 신으면 군화 땜에 꺼끌거려 편하지가 않습니다.

휴대폰은 속편히 반납은 할거지만, 또 미디어 기기가 없으면 심심하니 구석에 처박아둔 3gs나 꺼내 들고 가야겠습니다.
혹시 모르니 4s 유심 빼가지고 가지고 있다가 혹여 필요할 때 끼워서 써야죠.
(유심 어댑터는 안 쓰는 카드로 잘라서 만든 게 있습니다.)

혹시 가서 맘 바뀌면 그냥 3gs 반납하고 4s 가지고 놀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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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차 2박3일 땐 진짜로 꿀 빨았는데,
장마철에 가서 비가 엄청 와서 마지막 날 빼고는 그냥 실내에서 노가리나 까며 놀았습니다.
마지막 날도 그냥 사격만 하고 또 비가 올 것 같아서 훈련 취소하고 노가리까고.

그땐 방송국에서 일할 때에서 잠이 부족해, 진짜로 3일 내내 잠만 잤던 기억이 있습니다.
예비군 전날까지 일하다 가서 진짜 예비군이 아니라 찜질방 수면실 간 것 마냥 계속 자다가 잠깐 일어나서 실내 교육 받다가 또 계속 자다가.


예비군 가는 걸로 아르바이트도 이번주는 오늘만 하고 빠지고, 프리랜서 일하는 건 미리 이야기해서 일 적게 받았고
다음달에 들어올 월급은 줄어들었지만 아주 간만에 쉬는 거라서 편하네요.
투잡 뛰면서 살다보니 잠이 부족함.

여튼 이번엔 날씨도 흐리기만하고 멀쩡한 것 같으니, 가서 총이나 쏘고 놀다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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