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쓰려고 했는데 자꾸 길어짐은 물론,
쓰다보니 자연스레 대선 후보에 대해 언급하게 되다보니
선거법으로나 뭐로 보나 그다지 좋다고 보기 힘들어서 그냥 거의 다 쓰고 그냥 안 올렸네요.
뭐 생각해보니 딱히 예상하기 어려운 부분도 아니고,
핵심만 말하면 국정원녀와 십알단 사건은 대선 결과 나오기 전까진 절대로 민주당 측에서 끼어들 여지를 없이 만들거고
제대로된 수사 자체가 대선 이후에서 이뤄질 것이란 내용이었어요.
거기에 자세히 들어가서, 왜 국정원녀가 44시간 동안 있었고
정치 공작 사무실이 왜 sns 학원이란 변명이 먹히는지
그리고 국정원과 모 대선 후보와의 상관관계까지....
뭐 대충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근데 이런 글을 쓰는 게 딱히 선거에 이렇다 저렇다 간섭하게 되는 것 같고,
스스로도 선거 기간 동안은 분석글 안 쓰겠다고 한 것도 생각나고 해서.
그냥 말았네요.
그냥 요약하면, 시간 끌기다, 가 전부니까요.
나머지는 사족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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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대선 기간 동안은 어떠한 글과 말 보다는 숨죽이고 기다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내가 정치계에 행사할 수 있는 최대한의 힘을 쏟아내는 것이
올바른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으아아, 투표근이 벌렁벌렁 거려서 죽겠네.
이래서 타임머신이 필요한 거구나 싶네요. ㅋㅋㅋ
그냥 앞으로 남은 짧은 시간 동안은 우리 모두 숨 죽이고, 단 한 방의 카운터를 기다려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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