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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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아이폰5 대란과 갤S3 대란을 같은 상황에서 보면 안됨 (8) 2013/01/14 PM 01:08

우선 여전히 투잡 중인데, 편의점에서 모 대학 조교로 들어가서 있다보니
편의점보다 투잡 뛰기 힘든 환경이라 마이피 글 쓸 시간이 별로 없네요.
(편의점 야간 때는 야간에 일하면서 교정일을 병행할 수 있지만 학교는 아직 눈치보여서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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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번 아이폰5 대란과 갤S3의 차이점은
영업정지 사태로 통신사 혼자 주도적으로 할인 중이란 것
그리고 정확한 할원은 여전히 갤S3 대란보다 높다는 점
마지막으로 위약3라는 함정카드가 걸려있다는 것

으로 볼 수 있네요.


갤S3 때의 정확한 할원이 17만원이었죠?
그러나 이번 아이폰5 대란은 그래도 할원 자체는 32만원 수준입니다.
또한 모든 통신사가 아닌 아직은 SKT만 실시 중이란 것도 있고요.


그래서 이번 사태는 애플이 마치 안 팔려서 할원을 내렸다고 보기 보단
통신사가 자체적으로 이번 각 회사들의 영업정지를 기점으로 어떻게든 가입자를 빼앗기 위해
출혈 서비스를 한다고 봐야 합니다.

뭐 애플에선 생각보다 안 팔렸다고 해서 그렇다고 제조사 보조금을 지원해줄 놈들은 아니니까요.
(우리가 흔히 할원 내려가는 가격은 통신사 보조금 + 제조사 보조금이란 형태죠)


오히려 아이폰이라는 네임벨류가 무엇보다 가입자를 빼앗아오기 최적의 상품이었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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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여전히 할원 자체는 지난 여러 스마트폰 대란 때보단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건 애플에서 여전히 통신사 측에 '제조사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았단 거겠죠.
만약 정말로 아이폰5가 지지리도 안 팔려서 애플에서 백기 들고 보조금을 더 지급한다면,
뭐 그땐 정말로 지금과 같은 눈속임 19만 대란이 아니라 정말 할원 17만 대란도 일어날 수 있겠죠.


그리고 여전히 위약3라는 함정카드가 걸려있습니다.
위약3를 합칠 경우엔 오히려 지금 할원인 32만원보다 차후 토해낼 돈이 더 많아지죠.
SKT가 주도적으로 아이폰5를 크게 할인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다수는 아닐지어도 몇몇은 어떤 형식으로든 2년 이내에 해지하거나 분실하는 사태가 발생하겠죠.
SKT는 그걸 노리고 어떻게든 대출혈 서비스한 걸 조금이라도 회수하려는 속셈으로 보입니다.
즉, 지금 할원 32도 결국엔 작년의 할원 32와는 전혀 성격이 달라진 상태라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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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많은 기사들이 쏟아져나오면서
마치 아이폰5의 할원이 19만원 이라던가 애플이 백기를 들었다는 듯 포장할까요.

과연 기사를 쓰는 기자들이
위약금3의 함정과 실제 할원이 32이라는 것, 그리고 현재 영업정지가 순차적으로 일어나는 상태에서
어떻게든 서로 가입자를 빼앗으려는 상황을 모르고 쓰는 걸까요?

아니죠. 나 같은 허접도 알 수 있는 걸 IT 기자들이 모를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언제나와 같이 그저 진실에서 눈을 돌리고
자극적으로 자신의 광고주를 대신하여 비난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뭐 이해는 가요. 그들도 먹고 살려면 이런 기사를 쓰고 살아야죠.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도가 지나친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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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요약

1. 이번 아이폰5 대란은 영업정지로 인한 가입자 뺏기와 위약3라는 함정카드가 걸린 것.
2. 그리고 실제 할원은 여전히 타 스마트폰들이 할인하는 것에 비해 높으며 위약3로 인해 할원의 개념도 작년과는 많이 달라진 상태.
3. 근데 기레기들은 그런거 나몰라라하고 그냥 자극적이나 비난적인 기사만 양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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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 아~ 바쁘니 분석 예측글도 쓰기 힘드네요.
몸이 두 개면 좋겠음.


개인적으로 다음에 KT에서 이번 SKT보다 더 쎄게 나올 거 같네요.
KT도 어떻게든 가입자 빼오려고 발악할텐데.

그리고 통신사 이놈들은 기왕 위약3 걸거면
LTE/3G 가입자 통합 할인 좀 해줘라.
전 KT 쓰는데 뭉올 할인이 3g 따로 LTE 따로라서 LTE로 넘아가기가 부담스럽네요.
뭉올로 매달 9천원 정도 할인 받는데.
그게 의외로 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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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아이캡틴    친구신청

위약3이 정확히 뭔가요?

랭디    친구신청

좋은 글이네요

쎄미오덕!!!    친구신청

KT를 기다려야겠군....

당근콩    친구신청

분명 함정성 조약들이 있긴한데 출시한지 한달정도 되는 아이폰이 이정도 조건까지 풀린건 확실히 역대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폰이 가격방어가 이렇게 안될줄 예상이나 했을까요? 물론 17갤삼보단 비싼건 맞죵. 하지만 기존의 3GS, 4, 4S때를 생각해보면 비교적 빠르고 저렴하게 아이폰을 구할 기회인건 맞는것 같습니다.

Plastics    친구신청

제조사 보조금이 없는 애플 제품으로서 32.9라는 금액은
딱 적정한 가격이라 생각합니다 +_+

@Crash@    친구신청

위약3가 핵입니다ㅋ

piggie raccoon    친구신청

아이아이캡틴// 사고나서 약정 다 못채우면 여태까지 할인 받은 거 토해내야 합니다.
그게 오히려 개월수가 많을 수록 금액이 커지죠.

랭디/ 감사합니다.

쎄미오덕!!// KT가 좀 기대 됩니다 ㅋㅋㅋ

당근콩// 뭐 이전까지 이렇게 빨리 아이폰이 할인되는 일이 별로 없어서 그렇긴 한데,
이번 일은 아이폰 자체적이라기 보단 영업정지 상태란 특수성이 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봐야죠.
물론 통신사가 똥줄 탈 수록 저희가 싸게 사는 건 맞는 일인데 언론에서는 마치 아이폰이 안 팔린 마냥 포장하는 게 좀 맘에 안드네요.
위약3와 영업정지 특수성을 다 빼고, 애플이 가격 방어선을 지키지 못했다던가 헐값이라던가 란 식으로 써대고 있으니까요.

plastics// 아마 그 정도가 통신사가 할인할 수 있는 최대한 일거라고 봅니다.

@Crash@// 정말 위약3를 LTE로 넘어갈 맘 다 없앨 정도로 별로네요;;;

당근콩    친구신청

영업정지가 순차적으로 가니 KT에서도 한번 나올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폰이 얼마 안 팔렸더라, 뭐가 안좋더라, 애플이 잘못만들었다라 뭐 이런 얘기는 3GS때부터 주구장창 들었던지라 그냥 그러러니 합니다. 통신사가 의도를 속여서 파는 느낌도 없지않아 있긴한데 아이폰 살 생각 있는 유저면 뭐가 진짜인진 다들 알겠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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