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아치 같은 놈 둘이 있네요. 심지어 그게 두 팀이나 됨. 나도 뭐 오래 붙어 앉아있긴 하지만
그래도 커피는 시켜놓고 있는데, 흡연실에서 여자라도 불러내려는지 전화통 불나게 떠들고.
아 시끄러워서 짱남.
지금까지 다른 거, 보험 설계사가 손님이랑 와서 떠들거나
불륜 아줌마 아저씨 커플이 떠들거나
웬 조폭 둘이서 스크린 경마장 어떻게 접수할지 떠들거나
그래도 커피 사들고 와서 그러니 다 참았는데
이건 참기 힘드네. 여기가 무슨 공원 벤치라도 되는 줄 아나?
더움 돈 내고 엉덩이 붙여야지.
여자 알바생도 청소하러 올라왔다 보곤 좀 긴가민가하고 좀 인상 있으니 함부로 말도 못 걸고 있고.
좀 너무 오래 있다 싶음 그냥 한 마디 하고 꺼지라 해야겠네요. 내 인상도 썩 좋아보이는 편은 아니고
알아서 짜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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