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의 서울 촬영으로 많은 기사가 뜨는데,
이걸로 홍보 효과가 있건 없건 그건 둘째 치고,
촬영 후 영화관에서 개봉될 때 걱정되는 게 있습니다.
그건 제 2의 월드워Z의 재림인데요.
월드워Z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중간에 좀비 바이러스 최초 발병지로 평택 미군기지가 나옵니다.
근데 거기에 나오는 발병자나 동양인 등장인물들을 보면...... 중국이죠.
여기엔 비화가 하나 있는데 요새 강력하게 밀고 들어오는 헐리우드 내 중국 자본으로
원작에 충실하여 발병지를 중국으로 잡고 촬영했다가 중국 눈치를 본 제작진들이 스리슬쩍 한국으로 바꿘거죠.
원작인 세계대전Z에서도 중국이 최초 발병지로 나오고, 영화 속 한국인이란 사람들의 대사도 누가 봐도 중국어를 쓰고 있습니다.
웃긴 건 그래도 중국에서 상영 금지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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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서 걱정되는게, 오히려 아이언맨3에서 탕웨이가 중국판에만 나오는 단역이었단 것 보다 더 심각하게,
'서울에서 찍었지만 설정상 다른 나라임.'이 될 수 있단 겁니다.
특히나 중국이나 대만 개봉판에서 그렇게 변질될 가능성이 크죠.
여기에 마블 숏컷에서 언급된 진짜 '만다린' 때문에 더 불안합니다.
마블에서 원작 설정대로 중국인 '만다린'을 내놓을 수도 있거든요.
만약 서울에서 촬영되는 장면 중에 만다린 떡밥이 섞여있고 그걸 위해 중국으로 바뀐다던가,
아니면 서울 배경인데 정작 등장인물들은 중국어나 일본어를 한다던가.....
그리고 한국인 배우인 김수현의 캐릭터도 걱정이네요.
처음엔 어벤져스를 돕는 과학자로 나온다고 했다가 오보로 밝혀졌고,
사실 만다린의 부하여서 김수현이 중국어 대사를 한다던가
서울 촬영 자체를 부정하는 건 아니지만 딱히 스토리상 중요할 것 같진 않은데
그것마저 중국으로 바뀔까 좀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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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 가 어벤져스와 가장 관련 깊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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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흑막으로 만다린 나오는거 아님?
덤2.
아직까지도 어벤져스 핵심 배우 내한 소식은 없죠?
그러면 정말로 폭발 장면만 나오고 그냥 훅 지나가버릴 거 같네요.
007 스카이폴 에서 나왔던 중국 씬처럼 깔쌈하게 한국을 보여줄 장면을 넣었음 좋겠는데
촬영 상황보면 정말로 한국인지 어딘지 모를 정도로 간단히 찍는 거 같고요.
그나마 상암에서의 촬영 기간이 긴데, 그쪽에 딱히 한국적이라 할만한 것도 없는걸로 아는데
뭘 어떻게 찍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냥 크게 설레발 치다가 영화 보고 뒤통수 맞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에서 상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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