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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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군대 하니까 생각난 이야기 (1) 2020/06/08 PM 08:39

 

 

 

 

 요즘 메인 힛갤에 군대 썰 만화가 자주 올라와서 이것저것 많이 생각나는데,

 

가장 기억나는 일은 훈련소에서 훈련 받다가 국방일보보고 군대 일수 줄어든다는 기사 봤던 거네요.

 

 

 당시 전 갓 대학교 2학년 마친 상태였고 솔직히 루리웹 빼면 다니는 커뮤니티도 없었고,


당시 루리웹은 뉴스나 정보글보단 순수하게 게임 이야기하고 자작만화 올라오는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사회나 뉴스에 큰 관심이 없었죠.


 

 그냥 2학년 끝나고 입대하잔 생각에 인터넷으로 신청했는데 1월 첫 주인가 둘째주에 입대일이 잡혀서


기말 끝나고 거의 부랴부랴 준비했던 기억이 있네요.

 

 

  07군번, 그것도 1월 2주차쯤에, 혼자 기차타고 의정부 가서 입대했고 훈련소에 들어가서 훈련 받다가


 소대 훈련병 한 명이 국방일보에 '군 복부 기간 단축!' 이란 기사를 무슨 태극기 마냥 펄럭이면서 '호외요, 호외~' 하던 기억이 납니다.

 

 

 제겐 2년 군생활 중 2주 정도 줄어들었지만, 덕분에 07년도 1월에 입대해서 08년도 12월 크리스마스 전에 제대했었죠.

 

요즘 1년 반 군생활에 비하면 어떤지 모르겠는데 엄청 개이득 봤단 생각으로 전역했었네요.

 

 

 아직도 빤스 바람으로 국방일보 흔들어 제끼던 훈련병이 생각나곤 합니다 ㅋ

 

그외에도, 다들 그렇겠지만 군 생활 중 골 때리는 에피소드가 참 많았는데 전역하고 몇 번 연락하다 다들 번호도 모르고 지내게 되었는데

 

다들 잘 살고 있을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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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쿠마    친구신청

제가갔던 102보가 사라졌다는 생각에 아쉽더군요. 저때도 2년으로 준다고 행복회로 돌렸지만 그대로 다하고 제대했습니다
월급여가 만오천원 이였네요 병장떄 생명수당 포함해서 ㅋㅋㅋ, 훈련소에서 다들 나중에 보자라는 뻥을 뒤로하고 제대날에 마주쳐서 참 반가웠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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