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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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다들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4) 2020/08/03 AM 09:44

 

 

 

 지난 주 금요일, 저녁 한 8시 쯤에 어머니께서 소파에 앉아 TV 보시다가 갑자기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전 거실에서 컴퓨터하고 있었는데, 통화하는 이야길 들어보니 모 지역 경찰서에서 전화해서

 

보험사기 관련하여 최근에 백내장 수술 받은 병원에 대해 물어보더군요.

 

 

 실제로 어머니께서 몇 달 전 수술하셨는데, 전화한 쪽에서 수술 받은 병원과 날짜를 정확히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실비보험 처리한 보험사까지 술술 이야기했다고 하네요.

 

어머니도 처음엔 경계하셨는데 병원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알고 이야기하니 경계를 풀고 이것저것 이야기하시더군요.

 

 

 통화가 끝난 뒤에 물어보니 입금하라던가 돈 이야기는 없이, 

 

보험사기하고 연관될 수 있어서 전화했고 특이사항이 있으면 다시 연락 준다고 하고 끊었다고 하십니다.

 


 이상하다 싶어서 전화한 쪽 번호를 구글에 검색하니, 모지역 경찰서.....가 뜬줄 알았지만

 

유사번호로 경찰서가 뜨고, 실제 전화한 번호는 비슷한데 검색결과가 없는 번호더군요.

 

 그래서 공무원이 이 저녁에 개인에게 전화할리가 없다(강력범죄도 아니고), 검색해보니 경찰서 번호가 아니다, 

 

라고 이야기드리고 해당 번호를 스팸처리했습니다.

 

 

 진짜 경찰들이라면 알아서 어떻게든 찾아서 전화하겠죠. 아님 보험사에서 연락주던가요.

 

 

 여튼 다들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어떤 경로로 어머니 정보가 유출된건진 모르겠지만

 

왠만한 신상정보나 결제내역을 다 알고 있어서 아무리 조심해도 당할 수 있겠다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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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강백호    친구신청

혹시 해당 보험사 정보가 털렸다거나 한 건 아닌가요?
저렇게까지 열심히 찾아서 피싱을...
뭐 나쁜놈들은 성실하니까 그럴수도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만 ㄷㄷㄷ

O북극베어O    친구신청

그러니까요 힘들게 하나하나 정보 찾으면서 그 중에서도 사기 칠만한 사람 또 걸러내고 하는거니
그럴 능력으로 직장이나 구하라고 하고 싶네요.

홀림목    친구신청

민번도 아닌 개인정보 개인사생활이 이렇게 털리고 있다니
속는사람들 많을듯요

O북극베어O    친구신청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말빨에 홀리면 아무리 보이스피싱에 대해 알고 있더라도 다들 속는다고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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