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줄 요 약 >
1.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글속기 1급 시험은 전용 속기키보드(약 300만원)을 구매해서(중고 불가) 시험을 쳐야 함
2. 일반 키보드로도 충분히 속기할 수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일반 키보드로 시험에 응시함
(사전에 문의해서 응시 불가능함을 알고 있었으나 당일 시험장에서는 제재되지 않음)
3. 속기사 자격증이 박탈된 건 규정 상 그럴 수 있으나, 현 속기 시험 체제에서 특정 고가의 기기를 구매하는 건 옳지 않기 때문에 공론화 영상을 찍음.
덤. 그 와중에 단톡방에서 남 잘되는 거 못 보는 사람들, 극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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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해 본 영상인데, 일단 영상 찍으신 본인도 규정 상 자격증 취소된데에 대해서는 사전 규정에 어긋난다는 걸 인지하고 있던 것 같습니다.
다만 국가 시험에서 키보드를 사오라는 건 말도 안되는 게 맞는거 같네요.
합리적 의심으로 대한상공회의소와 저 속기 키보드 업체 간의 담합을 조사해봐야 할 것 같고, 앞으로라도 속기 키보드를 준비해주던가
아니면 개인 일반키보드로도 충분히 응시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꿔야 된다고 봅니다.
아니 실력에 의한 결과물이 중요하지, 무슨 기계를 쓰냐가 중요한 게 아닌데 말이죠.
댓글 중에도 있지만 그럼 시험 볼 때 일반볼펜으로는 못보고 정해진 몇 백만원짜리 펜으로만 시험보란 거와 다를 게 뭔지.
일반 키보드로도 똑같으면 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