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 언론이 사실을 보도하기 보다는 정치질을 시작한 이후로,
자기들이 검사이자 판사이자 국회의원이자 대통령 행세를 하고 있는 상황이죠.
그게 가능한 것이 아직까지 언론사가 진실된 보도를 하고 있다고 보는 사람들 때문이고요.
물론 항상 거짓말만 하는 건 아니겠지만 정치적인 부분에서만은 상당히 편향적인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 보궐선거에서 너무나도 야당의 승세를 점치고 있는데 만약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다면,
그때가 되면 사람들이 언론사를 다시 돌아볼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 야! 니네가 야당이 이긴다며. 뻥친거야?
아마 언론들도 그걸 알기에 이번 보궐선거에 몰빵해서 엄청난 공작질을 하고 있을 겁니다.
선거에서 지면 자기들도 끝장날 줄 알면서도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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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만약 야당이 이번에 패한다면, 마치 근의 공식과도 같은 일들이 또 벌어지겠죠.
누구는 당대표는 책임지고 사퇴하고, 몇몇은 탈당하고, 그러다가 또 이름이랑 로고 바꾸고.
전 이번 선거가 어렵지만 미세하게나마 민주당이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보궐선거이다보니 당원이나 평소 열성적인 지지자 중심의 투표가 될테고,
서울 사람들 입장에서나 부산 사람들 입장에서나 오세훈과 박형준 모두 매력적인 후보는 아니고,
오히려 언론에서 우세하다고 이야기하는 것 때문이 일반 야당 지지자들이 굳이 투표하러 가지 않을 것 같단 것 때문입니다.
평소 민주당의 열성적인 지지자나 당원들이 필시 참여만 해준다면 근소차이라도 우세할 가능성이 크죠.
여당이 기대에 못 미치고, 실수하는 부분도 많지만, 이번 선거를 언론사에 대한 심판이라 생각하고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전투표 투표율이 좀 높게 나왔다더군요.
전 근데 이건 야당에 호재일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제는 진짜 모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