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글에 들어가기 앞서서,
1.우주세기 빠라고 언급한것은 잘나서...라기 보다 그만큼 좋아한다는 의미에서 입니다.
(꼭 이런 이야기 쓰면 너는 얼마나 잘났기에.. 이런 멘트 달릴까봐)
2. 이것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그걸 풀어 놓는것.
일단, 좋아하는건 자유라고 봅니다.
우주세기던, 비우주세기던. 문제는 다른작품을 까면서 부터 시작 되지요.
그중에서 제가 많이 봐오던게 우주세기-> 비우주세기 의 까임인데,
보통 많이 나오는 대사가 그거죠
' 저건 내가 알던 건담이 아냐!'
프라모델 게시판에도 써놓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미 퍼스트 건담 시절부터 반다이던지 선라이즈던지 저작권 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우주세기에서 '별 이상한' 외전 시리즈가 등장했었고, 지금도 그것은 마찬가지.
진짜 적은 내부에 있다고, 공인이든 비공인 이든 '우주세기'에서 '우주세기'를
갉아 먹는 외전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건 인정할수 없다, 그건 설정 놀음이다 논외다라는 말은 그야말로 '보고 싶은것만 보는것' 뿐이지요.
반다이에서 공식 외전, 공식 설정이라고 내놓고나서 조금지나면 번복하고,
설정집, 관련상품들은 마치 그것들이 진리인양 내놓고 몇달 지나면 또 다른 이야기를 하는데,
자세히 모른다고, 인정 안한다고 그게 없는게 되는겁니까?
요지는 이겁니다. 우주세기에서도 이미 걷잡을 수 없이 그런 작품들이 뻗어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다른 차원에서 시작하는 비우주세기를 욕할때가 아니에요.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죠.
차라리 우주세기의 전반적인 흐름과 조화를 위해서는 새로 나오는 우주세기를 까는게 도움이
더 될지 모릅니다.
PS.님들이 보시고 욕하시는 AGE보다, 감탄하시는 유니콘이 어찌보면
우주세기를 갉아 먹는지 모른다는 이야깁니다. 겉만보고 판단하지 맙시다.
(AGE를 까는게 잘못되었다는게 아니라, 비우주세기라고 덮어놓고 까는게 잘못되었다는거죠.)
PS2. 비우주세기가 그림체가 그러니까, 보다 덜 원시적이라 가볍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니힐리스트'님 블로그에서 비우주세기 관련 설정을 한번만 훑어보세요.
우주세기 못지 않은 짜임새와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_-;;
'용자물'이 일종의 장르인 것처럼 '건담물'로 보면 속편한데 말이죠: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