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으....
말 그대로 입니다...ㅠㅠ
약대 입시, 올해도 가/나 군 모두 1단계에서 떨어져 버렸습니다ㅠㅠ
얼른 붙어서 어머니 부담 덜어드려야 하는데, 왜 이리 안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특히나 올해 시험에서 가장 안타까운 게
믿었던 주력과목인 물리영역을 거의 하위 10%로 추락해버렸다는거...
모의고사에서는 상위 10% 찍었는데....(학원 쌤들이나 직원분들도 의아해 하더군요)
물리 때문에 나머지 과목들을 잘 봤음에도 발목잡혔습니다.
날씨도 암울한데 마음까지 암울합니다...
다시 쳇바퀴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다니...... 이건 호무라도 아닌데 말이죠
약대 입시만 이제 3년차로 들어가고 수능까지 포함하면 4년째군요.
20대 초반을 입시로 다 날려먹고 입대도 미뤘는데. 후우......
말 그대로 배수진 칠 상황입니다. 이번 삼수마저도 실패하면
병무청에서 영장 날라올 때가 오거든요 ㅎㄷㄷㄷㄷ(입영선택기간 만료가 내후년 2월)
후우..사는 거 자기 뜻대로 안된다지만 이렇게 우로부치식 시나리오답게 안되는 건 곤란한데....
이젠 눈물도 안나온다...
어쩌겠니...이 길 말고는 이제 돌아갈 길도 없는데...받아들여야지
가족들을 향한 미안함과 부담감은 잠시 접어두고 본인을 위해 열심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