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속이서 꼼지락 거리다가
슬슬 일어나지않으면 안될것 같은데
추워서 일어나기 싫고..
"끄아아앙~" 하면서 이불 꽉 잡고
오른쪽으로 뒹굴뒹굴 굴렀는데
벽에 콩 부딪히고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더군요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얼굴만 빼꼼 내밀어보니
침대랑 벽 사이로 빨려들어가는중(...)
다시 왼쪽으로 뒹굴하고 구를려고해도
이미 아래로 내려와저서 구를수도 없고
뒹굴뒹굴 굴렀더니 이불에 꽁꽁 싸여서 손도 못 빼고;
침대가 평범한 침대가 아니라
좀 가벼운거라서 온몸으로 미니까 밀리길레
침대랑 벽에서에서 계속 꿈틀거리면서
침대랑 벽 사이 공간을 늘리고
이리저리 돌면서 이불에서 벗어나서
겨우겨우 탈출했네요-_-;
머리카락이 좀 엉켰지만
침대랑 벽 사이에서 울면서 굶는것보단 나은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