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이런 연극을 보는데, 처음엔 뭔가 싶었지만 보고있으니까 재미있더라구요
처음 연극의 작극가이자 유명 작극가인 오스카 웹스터의 대필 작업으로 바이올렛이 파견가게됩니다
최근들어 생각에 잠기는 바이올렛의 모습에
카틀레어는 하진스에게 길베르트에 대한걸 언제 말할거냐고 물어봅니다만
참 말하기 어려운거죠
관리가 제대로 되고있지 않은 정원
헝클어진 머리에 수염까지 정리안된 이 아저씨가 그 유명한 작극가인 오스카 웹스터
바이올렛을 보고 오스카가 독백하는게 그냥 직업병같은건 줄 알았어요
정원처럼, 집 내부도 엉망입니다
거기다 술을 계속 마셔대다보니
바이올렛이 싹 정리하는것도 부족해서
대필에 필요한 종이와 식재료도 사러갑니다(...)
왠지 정장 입으면 어울릴것 같당
퍽퍽
퍽퍽(2)
완성된 실패작
오스카가 계속 술을 마시자, 못찾게 여기저기 숨겨놓은 바이올렛
반지를 보니까 이미 결혼은 했는데, 아내나 자식이 안보이는걸 보면 따로 사는건지
아니면 처음 바이올렛을 만났을 때 독백했던게 뭔가 안좋은 느낌이 드는게 그쪽인건지..
오스카야 직업 때문에 그렇다쳐도
집중하면서 물어보는 바이올렛 귀여워요
집에 어울리지 않는 화려한 프릴 양산
아마도 딸로 보이는 누군가를 생각하며, 오스카의 안색이 싹 변했습니다
분위기를 보면 오스카의 딸은 죽은것 같네요
바이올렛이 양산을 펴고있는 모습을 보고, 딸을 떠올린 오스카
바로 바이올렛에게 가서 양산을 떨어트립니다
오스카의 아내가 병으로 죽고, 오스카와 딸 이렇게 둘이서만 지냈습니다
행복한 나날을 보냈지만
오스카의 딸도 어린나이에 병으로 죽어버립니다
슬픔을 느끼며 눈물을 흘리는 바이올렛
지금까지 대필하던 얘기는 사실 오스카의 딸인 올리비아를 위해 지어낸 이야기였고
딸의 이름을 따와서 소설의 주인공 이름도 올리브입니다
오스카는 바이올렛에게 사과를 하고, 이 작극을 완성시키겠다고 합니다
소설의 주인공인 올리브가 어떻게 집으로 돌아갈지 생각하던 중
올리비아가 했던 말을 떠올려서, 바람의 정령의 힘을 빌려 우산으로 날아오며
바다에서는 파도를, 강가에선 바위를, 호수에선 떠있는 낙엽을 밟아 집으로 돌아오는걸로 정합니다
마지막으로 집에 돌아와서 처음 할 말을 정하는데 막힌 오스카
상상하기 좋게, 바이올렛에게 호수 맞은편부터 집까지 와보라고 합니다
이건...
예측가능 회피불가네요-_ㅠ
딸의 양산을 바이올렛에게 선물로 준 오스카
오스카 : 정말로 고마워, 바이올렛
하진스와 처음 만났을 때, 바이올렛이 불타고 있다던 말을 떠올립니다
바이올렛 : 전 불타고 있지 않습니다
바이올렛 : 전 불타고 있어요
오스카의 대필 작업을 하면서 깨달은 슬픔이라는 감정..
그리고 자신이 전쟁의 도구로서 누군가를 죽였을 때
그 죽은 사람이 사랑하던 사람과 그 사람을 사랑하던 사람
이 모든걸 빼앗은 바이올렛은 자기가 불타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만났던, 바이올렛의 후견인이 되어준 티파니 에버가든 부인과 만나게되는데
이때 길베르트의 죽음을 알게됩니다
바로 하진스에게 간 바이올렛이지만
차마 사실대로 말 할 수 없었다는 하진스
바이올렛 발견 당시, 성당앞에 바이올렛만 있었고
길베르트는 인식표만 있었으며 시체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바이올렛은 길베르트는 분명 무사할거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