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나카 : 안녕, 비오는 날은 습도가 높아서 참 곤란하지
오오타 : 습도 이전에 그냥 물에 빠진 수준으로 젖었잖아
처음엔 비가 조금만 와서 그냥 걷다보니, 비가 조금씩 점점 내리기 시작하고
그걸 깨달았을 땐 이미 젖은 후라고 합니다(...)
사라이시 : (비오는 날 좋아하는 사람이랑 같이 우산쓰는거, 참 좋단말이지)
시라이시 : (생각하다보니 정말로 타나카가 저기 있는거같...)
시라이시 : 진짜다!!
오오타 : 어디갔냐 했는데 왜 여기있는거야 타나카
비를 맞다보면 신체가 진화해서 비 보호막 같은게 생길지 실험했다는 타나카
차라리 우산을 쓰는게 덜 귀찮을것 같네요
누군가 타나카의 우산을 가져가버렸나봅니다
오오타는 방향이 달라서
타나카와 시라이시 단둘이 걷게 됩니다
시라이시가 생각하던 아이아이 카사
[ 침묵 ]
타나카 : 조금 더 붙어도 될까, 시라이시
시라이시 : 아, 안되!! 이걸로도 충분해!!
시라이시의 소소한 소원하나를 이뤘네요
지나치게 느긋한것만 빼면 괜찮은데
발그래
타나카 : (한쪽만 비를 맞아서 좀 더 우산속으로 들어가고 싶어)
다음날, 다시 비를 맞은 타나카
이번엔 비를 피해보려고 했답니다
진짜로 우산을 쓰는게 덜 귀찮겠네요
다음날, 결국 목감기가 걸린 타나카
기침 때문에 평소보다 격하게 움직여서 체력이 금방 소모됩니다(...)
목소리도 잘 안나와서 노트로 대화 시작
에치젠에게 책을 빌리러왔는데
타나카 : [ 타나카 또는 오오타로 성을 바꿔보는건 어때 ]
에치젠의 한자가 쓰기 귀찮다는 이유(...)
에치젠 : [ 프로포즈하기엔 100년 빠르다 ]
그러고보니 일본은 결혼을 하면 성을 바꾸지요;
저런 식의 프로포즈도 몇번 본것 같네요
다음날, 멀정해진 타나카
타나카 : 안녕, 오오타
오오타 : ...응?!
하루종일 마스크를 하고 있었더니
마스크 안쪽에서 입모양이나 표정을 바꾸며 놀았다고 합니다
타나카 : ..한동안 마스크 쓰고 다녀야겠네
버릇이 되버렸네요
한편, 심기 불편한 에치젠
에치젠 : 그녀석들이 나를 좋아하고 있었다니...!!
말그대로, 타나카가 썼던 말을 프로포즈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지──긋
소녀의 얼굴
타나카 : 그 치마 길이를 보니.. 에치젠?
뭔가 고양이 느낌이라서
타나카와 시라이시를 제치고
에치젠이 썸네일을 차지했습니다
둘중 누굴 선택해야하나 고민하는 에치젠
결국 자신이 타나카와 오오타에 어울리는 평범한 여자가 되기 위해
그 첫걸음으로서 치마를 자르려고하지만 미야노가 막습니다
에치젠 : 만약 내가 타나카나 오오타로성을 바꾸면 뭐라고 부를거야?
미야노 : 타나카라면 탓짱, 오오타라면... 옷짱?
에치젠 : 미야노한테 아저씨 소릴 듣다니..
옷짱 = 아저씨
파닥파닥 미야노 귀여워요
에치젠 : 나도 미야노처럼 작고 귀여웠으면 좋았을텐데
타나카 : 난 키크고 힘이 있는 사람이 멋지다고 생각해
부끄러워하는 에치젠
타나카 : (오오타 정도로 강해졌으면 더 좋겠어)
운송수단을 늘릴려는 타나카
내심 기뻐서 폴짝거리면서 다니다가
치마에 걸려 넘어집니다만
오오타가 잘 받아줬습니다
부끄러워서 도망치다가
계단에서 넘어졌는데
다리를 크게 다친걸수도 있으니 앞으로 안아 올려주는데
부끄럽다고 발버둥치다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서 기절합니다(...)
에치젠 : 너희들이 나한테 둘중 한명만 고르라고하니까..!!
오오타 : 무슨 소리야?
그리고, 진시을 들은 에치젠
오해할 수 있긴했지만, 어쨋든 잘 못알고 있던 에치젠
이번건 타나카가 잘못한것 같지만...
타나카가 에치젠을 쓰기 어렵다고하니
결국 미야노처럼 '엣짱'으로 부르기로 합니다
엣짱 어택에 더 부끄러워진 에치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