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나카 : 추우면 추운대로 껴입으면 되지만.. 벗는건 한계가 있으니, 더울 땐 수영장이지
오오타 : 그렇지
타나카 : 수영하지 않을거지만
오오타 : ..뭐?
타나카 : 오오ㅌ─
오오타 : 안돼
이제 타나카의 마음을 읽는 수준까지 나간 오오타
그리고 '준비운동'으로 근육통이 생긴 타나카
수영장에서 튜브에 앉아 떠다니는 타나카를
어린 남자아이 두명이 괴롭(...)힙니다
오오타 : 수영못하는 사람을 수영장에서 괴롭히면 안되지!!
남자아이 : 히익!! 살려주세요!!
타나카 : 물안경 때문에 무서워보이니까, 물안경 벗어
남자아이 : 히이이이익─!!
역효과
더불어 오오타는 시무룩
튜브가 없어졌지만
온몸에 힘을 뺀 타나카는 물위에 동동 떠다닙니다
오오타 : 그렇군!! 타나카는 힘을 빼는데 엄청난 능력을 가졌으니, 자연스럽게 물에 뜨는거다!!
남자아이 : 굉장해!!
직원 : 쟤네들 또 있네... 뭐하는거지
왁과 수영장 알바를 겸하고 있네요;
물에 동동 떠다니는게 유행이 됩니다
어느날 등교길에 만났는데
수영수업에서도 다같이 동동 떠다닌다고 합니다(...)
B파트로 넘어와서
갑자기 10cm가 커야한다는 미야노
저도 욕심안부리고 20cm만 커지면 좋겠네요
정상 범주에 들고 싶다(...)
미야노가 급성장을 원하는 이유는
불꽃축제에 에치젠이랑 같이 가기로 했는데
커다란 에치젠 옆에
쬐그만 자기가 있으면 안어울리니까 그렇다고 합니다
타나카 : (에치젠의 유카타...)
오오타 : (에치젠의 유카타...)
키 작은 미야노가 입을만한 유카타는
어린애들이 입는 캐릭터 유카타밖에 없습니다
타나카 & 오오타 : 하지만 그게 잘 어울리는게 안타깝네
먀무륵
고민하는 미야노를 위해
다같이 유카타 가게에 가기로 합니다
미야노 : 남자 두분을 데리고 다니다니.. '성숙한 나쁜 여자'처럼 보일까나요
그리고 미야노 센서(...)에 들어온 시라이시
이렇게 4명이 같이 가기로 합니다
시라이시도 지금까지 아싸 생활을 한지라
유카타는 커녕 축제에 가본적도 없습니다(...)
게타를 신으면 조금 커보이는 효과
타나카 : 이걸 신으면 더 커보일거야
미야노 : 오오오!!
오오타 : 그렇담 천구 게타는 어떨까?!
미야노 : 그건 아닌것 같아요
저는 기본 10cm입니다
최근에 13cm짜릴 샀는데..
무겁고 잘 걸리는데
무엇보다 넘어지면 혼자 일어나기가 힘들어요(...)
시라이시 : 이 유카타, 타나카군한테 잘 어울리겠네
미야노 : .... [ 센서 작동중 ]
미야노 : 시라이시!! 축제에 같이 가요!! 스승님이랑 오오타도 같이 가요!!
파닥파닥 미야노
하지만 시라이시는 이미 친구들하고 약속을 잡았다고 합니다
탈착형 유카타
타나카 : 좋아, 난 이걸로 할래
오오타 : 아니, 아무래도 그건 아니라고봐
그러는 사이 유카타를 입어본 시라이시
오오타 : 머리까지 바꾸니까 몰라보겠는걸?
타나카 : 예쁘네, 시라이시
좋아죽네
한편, 미야노는
타나카 & 오오타 & 시라이시 : 게타로 어떻게 할 수준이 아니네
오오타 : 시, 시간은 아직 많으니까, 어울리는 유카타를 찾을 수 있을거야
미야노 : 아뇨, 괜찮아요
미야노 : 그것보다 시라이시의 가슴을 보니까, 저로선 더이상 살아갈 의욕이 없어요
미야노 : 그리고 그게 제일 작은 사이즈라네요
두번 충격받은 미야노
어쩔 수 없이 그냥 원피스라도 입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라이시가 옷감으로 직접 만들어주겠다고 합니다
착하구나-_ㅠ..
불꽃축제 당일
시라이시가 만든 유카타를 입고온 미야노
미야노 : 평소에 키가 작아서 안좋았다고 생각했는데
미야노 : 이렇게 단 하나뿐인 유카타를 입을 수 있으니까, 키가 작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에치젠 : 귀여우어어엉
타나카 : (에치젠의 유카타...)
오오타 : (에치젠의 유카타...)
타나카 & 오오타 : (멀쩡히 입고 왔네...)
에치젠 : (그러고보니 어릴때 오오타랑 같은 무늬의 유카타 입고 왔었지...)
오오타 : 그러고보니 어릴때 에치젠이랑 같은 무늬의 유카타 입고 왔었지. 그립네
히끅
오오타 : 그나저나 예쁘네, 잘 어울려
에치젠 : 오오타도 유카타 잘 어울ㄹ─
타나카 : 여기 빙수가게 시럽 무한리필이래
오오타 : 뭐라고오오!! 당장간다!!
에치젠 : ....
오오타 : 음, 무슨 맛을 먹어야 잘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에치젠 : 오오타, 너 말야
에치젠 : 빙수 샤워라고 알고 있냐!!
타이밍 좋게 시작된 불꽃
미야노 : ...천구의 게타, 준비할걸 그랬어요
-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