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요리하는 '마치코 료'
그냥 척 보기엔 잘된 요리같은데
맛이 없다고 합니다
료의 부모님은 해외에 계시고
할머니는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할머니 : 요리를 잘하게되면, 좋은 신부가 될 수 있단다
료 : 할머니...
료 : 이대로라면 전 나쁜 신부가 될거에요
...나쁜 신부?
이모인 '마치코 아키라'
성이 같은걸 보면 료의 아버지는 데릴사위같은걸까요
친척중 료와 동갑인 아이가 있는데
료와 같은 미술고를 지망하는데다가
료와 같은 예비고를 다니게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말중 토요일만 자고가는 방식이 되었는데..
료 : 근데 전 요리도 잘 못하니까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아키라 : 요리를 못해도 알몸 앞치마면 다 용서되!!
료 : 안되요!!
알몸 앞치마...
그 동갑인 아이는 '모리노 키린'
동갑이라곤했지만, 료의 턱 높이보다 작은 키입니다
모리노 키린이라니.. 숲의 기린이잖아요
추운 날씨인데도 옷을 얇게 입은 키린에게 따뜻한 음식을 먹자고 하는 료
얇게 입은 이유는.. 시골아이라고 우습게 보이지 않기 위해서라는데..
보글보글
정신없니 먹는 키린
료는 자기 요리가 맛없다고 했지만
키린은 정말로 맛있다고 합니다
키린 : 자, 앙~
료가 부끄러워서 피하는데
갑자기 그림체가 변하며 키무룩
료 : 맛있어..
키린 : 먹는게 왠지..
키린 : 요염해보여..!!
료 : 그렇게 계속 보면 부끄러운데요
키린 : 요리도 잘하고 요염하고, 정말 부럽네
다음날 아침
어제 얇게 입은탓에 감기걸린 키린
급한대로 료의 코트를 입어보는데
코트가 너무 깁니다
아니, 키린이 너무 짧습니다
도시 여고생을 보고 스커트를 줄여보느데
료가 '스커트의 길이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라고 합니다
ㅠ_ㅠ
집으로 돌아와서 앓아누워버린 키린
먹기 쉬운 우동을 만들어주겠다고 합니다
키린 : 굉장해, 인스턴트 라면 업계는 모두 거덜나겠네
료 : 칭찬같은데 좀 애매하네요
유부를 넣은 우동과
키린이 가져온 배추로 만든 절임입니다
쪼르륵
면도 국물도 도핑도 훌륭합니다
남은 유부는 양념한 밥을 넣어서 유부 초밥
아직 저녁을 못먹은 료가 하나 먹으려는데
키린에게 들켰습니다(?)
료 : 몸이 아플때 과식하면 부담을 주니까, 다 나으면 먹어요
뿡
료 : (어렸을 때 이랬던 적이 있었지..)
어쨋든 반들반들한 유부초밥
요염해!!
그리고 만화에서나 나올듯한 감상평으로 나레이션을 넣는 키린
그리고 자연스럽게 가족얘기를 하다가
할머니가 1년전에 돌아가셨다는 얘길 듣게된 키린
할머니 대신은 안되겠지만 가족 처럼 지내자고하는 키린
그리고 료가 스스로 만든 요리를 먹었을 때 맛없다고 느낀건
아마도 혼자 먹었기 때문일거고
가족과 같이 먹는다면 맛있을거라고 합니다
료 : 가족이라면... 남편이나 부인같은건가요?
키린 : 물론!!
료 : 그렇다면 딸도 되는건가요?
키린 : 그건 아니거든!!
한밤중에 일어난 키린
료가 만들었던 유부초밥을 노리는 키린
료 : [ 차는 포트에 들어있어요 ]
키린 : 읽혔구나..
다 낫고나거든 먹자는 료의 말을 따라서 자리에 눕습니다
료 : 할머니.. 엄마...
쓰담쓰담
다음날 멀쩡해진 키린
료에게 도시락을 받았는데
유부초밥과 편지가 들어가 있습니다
타베루 츠쿠루 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