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반탱이가 놀러왔는데
식빵 하나 사와서 마요네즈 토스트 만들어달라고 하더군요;
마요네즈 토스트는.. 마요네즈만 들어간 토스트인가? 하고 보니까
빵에 마요네즈 바르고 설탕뿌리고, 빵 가장자리에 마요네즈로 벽(?)을 만들어서
계란 하나 넣고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는 간단한건데...
블로그에는 마약이니 뭐니 적혀있긴하지만
레시피만 봐도 뭔가 밍숭맹숭한맛이 떠오를듯한 느낌-_-;
집에 다른 재료도 있으니
그냥 평범하게 만들어주겠다고하니깐
곰같은 아저씨가 바닥에 앉아서 시무룩해있는걸 보니
뭔가 꾸여워서(귀여움 X, 꾸여움 O)
처음만든건 마요네즈 벽이 녹아내리면서, 덜익은 계란이 같이 흘러나와 퍼지고
두번째로 만든건 계란 흰자양을 조절해서 완성
먹어보니 역시 미묘한 맛..
반탱이는 설탕보다 소금을 넣어달라구해서
세번째꺼 만들면서, 평범한거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비교되고 싶어서 통베이컨 챱챱(...)
맛이 없는건 아니긴한데, 마약까지는 아닌것 같구
그냥 재료가 마요네즈랑 계란밖에 없을 때
간단하게 만드는데 의미가 있는것 같네요ㅇ_ㅇ)
남은 빵은 내일 아침에 프렌치 토스트*´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