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아침에 우산을 쓰고 룰루랄라 출근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우산에서 '뚝' 하는 소리가 나더니 반쯤 접히더군요.
그렇게 펴지지도 않고 접히지도 않는 상태로
엉거주춤 절반으로 좁아진 우산 밑에 몸을 세우고 ㅋㅋㅋ
우산에 벼락이라도 떨어졌나? 우산이 왜 이래? 싶었는데
역에 도착해서 전철 기다리는 동안 보니까 우산 대가 부러졌더군요.
중간이 부러진 게 아니라 우산 중심 축에 붙어있는대가 4개나 부러졌습니다.
회생 불가능...
우산에게 애도를 표하며
회사쪽 전철역에 도착해서 회사까지는 비맞으며 갔네요.
그리고 그렇게 지각했습니다 ㅇㅋ
사소한거 몇개만 고치면 되는 우산이 집에 많건만 ㅠ